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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결국 그리스도인 이든가 아니든가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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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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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은 다른 종교가 내세우는 신앙과 완전히 다른 겁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30년 간 말해왔는데 혹시나 싶어 비주류 종교까지도 자주 살펴봤습니다. 누군가 “저 설교자한테 속았네”라며 “이 종교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으면, “처음 듣는데요 알아보죠”라고 하면 안 되니까요.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데, 다른 모든 종교는 다리를 세우는 작업입니다. 여기에 바다가 있으면 다리를 어떻게 세우는지 아시죠? 기둥을 박고요. 그리고 또 다른 기둥을 박고 그 위로 다리를 놓는 거죠. 그러면 다리는 거기까지 이어지고 만약에 세금이 바닥나서 정부가 계획을 바꾸면 다리가 끊기고요. 그런 다리가 좀 있죠. 그러다 다른 기둥을 박고 또 이어가고요. 모든 종교가 이렇습니다. 일종의 과정이죠. 건너편으로 건너가려는 과정입니다.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계속 노력합니다. 모든 사람이 뭔가를 추구하니까요. 모든 종교는 도덕적인 삶처럼 어떤 개선을 이루도록 만들죠. 그렇게 모든 이가 건너가려 하는데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잠깐이면 거듭나지 않았던 자가 거듭나죠. 잠깐이면 하나님 자녀가 아니었던 자가 자녀가 되고요. 자녀가 된다는 게 뭐죠? 자녀든지 아니든지예요. 어떤 과정이 아닙니다. 흑암의 권세 아래 있든가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든가예요. 이 모든 진술과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기독교가 얼마나 독특한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든가 아니든가 둘 중 하나예요.
제 생각이지만 이 말씀을 보면, 요한복음 5장 24절인데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여기서 아마도 여기서 요한이 출애굽기를 마음에 두지 않았을진 모르지만 이 말씀도 한번 살펴보죠. 이사야 51장 10절입니다. 이렇게 말하죠.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여기서도 바다를 건너가듯 사망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주제가 등장하죠. 
로이드 존스는 이를 시금석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목회자 여러분도 이를 사용한다면 효과를 알게 될 겁니다. 로이드 존스는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알고자 할 때 이렇게 질문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 바로 지금 그리스도인이 맞냐는 말입니다.” 이때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사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데, 특별히 겸손하게 보이려는 영국 사람들이 그렇죠. 이렇게 말합니다. “예,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지 말하진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다고 로이드 존스는 말합니다. 상대상에게 그리스도인이냐고 물으면, 노력하고 있다는 대답이 그처럼 많았다는 거죠. 이에 로이드 존스는 설명하기를 그러한 대답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들은 기독교가 뭔지 모른다고 합니다. 조금도요. 왜냐하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건 신분의 변화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원래 저 나라에 속했는데 이제 이 나라에 속하고요. 하나님 가족이 아니었는데 하나님 가족이 되었습니다. 거듭나지 않았는데 거듭나게 되었고요.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 채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는데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어요. 순식간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