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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이보다 더 은혜로운 일은 없다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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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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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가 뭘 해야 할까요? 계속 이어가죠. 두 번째 요점입니다. 어떻게 속박에서 벗어날까요? 홍해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는 단지 어디서 벗어나는지만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벗어나는지도 말합니다. 그 답변은 이미 언급했는데요. 은혜로 건너가는 겁니다. 13절과 14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절규를 듣고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대단한 발언이죠.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찰턴 헤스턴은 이렇게 말했죠. “여기를 주목하라” “그리고 지켜보라” 제대로 표현한 거예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또 이렇게 말하죠.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실제로 그러죠. 여호와께서 너희를 구원하시리니 보라고요. 
생각해보죠. 한편으로는 은혜의 원리가 무엇인지 이보다 더 명확할 순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라. 하니님이 대신 싸우시리라. 지켜보라. 너희가 할 수 없고 해낼 수도 없으며 기여할 수도 없는 일이니라. 너희가 이 모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리라. 가만히 있어 너희를 위해 싸우실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하는데요. 로마서 4장 5절을 상기시킵니다. 이런 말씀인데요. “일을 아니할지라도” 가만히 있는 거죠.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얼마나 비슷한지 모릅니다. 가만히 있으라. 너희가 행한 일을 바라보지 말라. 하나님이 행하신 완전한 구원을 받으라. 너희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루셨느니라. 이러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뭘 강조하고 싶냐면, 우리의 구원이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원리만이 아니라 그걸 보여주는 놀라운 그림입니다. 그 은혜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 홍해를 건너가는 과정을 통해서죠. 홍해의 한편에서는 과거에 섬긴 거짓 주인이 그들을 사로잡기 직전이었습니다. 잡히면 죽음이었어요. 바로는 그들을 다시 사로잡거나 다 죽이려고 했었죠. 홍해의 그 편에 있을 때는 그들이 사로잡힐 수 있는 상태였고 죽음의 형벌 아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해를 건너기 시작하여 그들은 다 건너갔지만 애굽인들이 건너가려 했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가 그들을 막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너감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너간 거죠. 정죄를 받고 죽음의 형벌 아래 있다가 그 형벌에서 벗어난 겁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