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이 왜 현명한 일인지는 여러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제 마음에 언뜻 떠오르는 생각 하나를 말하려 합니다. 제가 아주 깊이 절감했던 바입니다. 자연스런 질문이라 생각하여 제 자신에게 질문해 봤습니다. 여러분이 말하기를 지금 우리 베들레헴교회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베들레헴교회가 어떤 곳인지 또 얼마나 독특한지 기대가 커서 베들레헴교회가 더 많이 세워지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그런 생각이시죠? 하지만 전 좀 다른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괜찮을 수도 있고 심지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우리의 모든 골치 아픈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의 불완전함, 결점, 죄, 부적절함, 문화적 한계를 제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다른 곳에서 이 모든 문제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재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 벽에 걸린 사명 선언문에 담긴 신학과 비전을 보길 원합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우월성에 대한 열정을 전파하기 위함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일 속에서 모든 사람의 기쁨을 위하여 장로들의 믿음의 확증과 교회의 성경적 탁월함을 통해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 핵심 비전이 다른 많은 교회에서 배가되고 구체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우리 교회의 약점 외에도 다른 많은 약점이 있겠죠. 제 생각엔 우리가 온갖 불완전함과 온갖 약점을 퍼뜨리면 우리는 도시를 잘 섬길 수 있을 겁니다. 다른 교회가 우리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그저 반복하게 하기 보다는 말입니다. 모든 교회가 서로 다른 약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물론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이 제가 꿈꾸는 것입니다. 베들레헴교회만으로는  이 도시를 복음화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교회를 모두 베들레헴교회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비전을 품는다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생각입니다. 

전 베들레헴교회에 감동하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동을 받습니다. 복음에 감명을 받습니다. 저는 성경적 진리를 잘 요약한 장로들의 신앙 고백에 감동받습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보화, 교회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핵심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방식으로만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