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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역대(상하): 이스라엘의 패망과 하나님의 주권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15

Episode 15 1st and 2nd Chronicle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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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5-12

본문

역대상을 펴자마자 보게 되는 것은 길고 긴 족보입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보지요. 이 족보가 왜 거기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두 지파의 족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레위 지파와 유다 지파입니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이며 유다 지파는 왕족입니다. 왜 이 두 지파가 강조되었을까요? 하나님은 다시금 우리에게 성경의 이야기를 상기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한 제사장의 전기이며 한 왕의 전기인데 이 둘은 같은 사람입니다. 바로 제사장이요 왕이신 예수님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중재자이시죠. 이분은 제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제사의 제물이 되신 분입니다. 이분은 만 왕의 왕이시며 우리를 왕국으로 초대하십니다. 그 왕국은 이 세상에 있지 아니하며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왕국입니다. 우리는 이 족보를 보며 앞으로 오게 될 제사장의 나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역대기의 또 다른 내용으로는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얻은 것은 자신의 힘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총 때문이었습니다. 지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또 보게 되는 내용은 마침내 성전 공사가 완공되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하나님의 영광이 백성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과 함께 거하기로 선택하셨습니다. 그 백성은 자신의 힘으로는 하나님과 함께 할 권리를 얻어 낼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 

그분의 임재는 그 은혜의 영광이 끊임없음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성전을 채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은 특정한 장소나 성전에 머물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성전이 된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슬프게도 역대상하는 이스라엘의 쇠퇴를 보여줍니다. 곧 망하게 됩니다. 머지않아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이게 이스라엘의 마지막 이야기인가? 어떻게 이스라엘이 망해버릴 수가 있지? 어떻게 예루살렘이 망해버린 거지? 어떻게?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키실까? 그의 백성의 울음소리를 듣고 계신 걸까? 하나님의 계획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어떻게 악이 선을 이길 수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가? 이 질문들은 성경 본문들을 보며 물어야 할 깊은 신학적 질문들입니다. 우리는 이 질문들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 질문들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순간에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

하나님은 주권자이신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가?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가?

구약 성경을 읽으며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것은 우리 삶에 닥칠 어려운 순간들을 준비하게 해 줍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질문을 할 순간들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 겁니까?’

이 질문들에 대한 여러분의 대답은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 계십니까? 

듣고 계십니까?

상관하십니까?

주님, 어디 계십니까?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