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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우리는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합니까?

뉴시티교리문답 Question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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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habiti Anyabwile /  작성일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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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39 우리는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합니까?

사랑과 인내와 감사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늘 들으신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세로 기도해야 합니다. 


타비티 얀야빌리


“위선적인 기도”라는 말은 모순이다. 위선과 기도는 함께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복음서에서 주님은 청중에게 기도하는 자들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이 점을 가르치신다. 그들에게 기도는 쇼일 뿐이다. 얼마나 기도하든, 기도가 쇼가 되는 데 반드시 청중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때로 우리의 기도를 지켜보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하나님께 유창하게 호소하는 것을 보고 경탄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리새인들의 말투를 사모한다. 그래서 우리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행위로 시작하지만 교만을 드러내는 일로 바뀔 수도 있다.


반면 진정한 기도는 사랑의 표현이다. 진정한 기도는 인내의 표현이다. 진정한 기도는 감사의 표현이다.


어째서 사랑인가? 기도 중에 우리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 나님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아들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한다. 그리고 기도를 하면서 우리는 그분들을 기뻐하고, 그분들을 교제한다. 사랑이 없다면 기도가 어떻게 교제가 될 수 있겠는가?


또한 기도 중에는 반드시 인내, 꾸준함, 우직함, 쉬지 않고 문을 두드리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 이 인내는 육체를 이기기 위해 필요하다. 우리의 육체는 영에 맞서 전쟁을 전쟁을 벌인다. 솔직해져 보자, 기도할 때, 때로는 마음이 것을 경험하지 않는가? 기도할 때, 가끔은 우리의 연약함과 약함, 피로를 경험하지 않는가? 나는 우리 주님의 사도들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도하다가 잠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인내가 필요하고, 마음을 산만하게 세상의 것들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것들에 밀어 넣어야 하며,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주님과 더 충만한 교제를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도는 반드시 감사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축복을 세어보자. 주님이 베푸신 섭리를 따져 보자. 우리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신 일을 살펴보자. 즉 그리스도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받은 일, 그리고 적절한 때에, 그러니까 우리가 바라던 때보다 늦긴 하지만 놀라운 방식으로 경험한 그 섭리들을 살펴보자. 하나님의 간섭은 축복이며, 우리에게 베푸시는 인자하심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 기도로 그 감사를 표현하여 주님의 인자와 선하심을 의식해야 한다. 옛말처럼, 하나님의 손을 미처 따라가지 못할 때라도 우리는 그분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의 선하심에 감사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더욱 기도하고 인내하도록 우리를 자극하여, 우리로 하여금 다시 우리 구주 그리스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 보혜사 성령을 사랑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