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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십자가를 따라 걷다 - 3. 뱀의 말을 듣던 그날처럼

2023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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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김돈영 /  교회이름 복음과도시 /  작성일 2023-04-04

본문

화요일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을 받으시는 주님

속내를 감춘 그들은


은밀하게 모의하고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눅 20:19)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마 22:15)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막 12:13)


교묘하게 포장하여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눅 20:21)


집요하게 물어본다

목적을 위해서

죽이기 위해서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눅 20:22)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눅 20:23)


역모(逆謀)하다

돌이킬 수 없는 죄의 길을 달린다

오래된 그날처럼

뱀의 말을 듣던 그날처럼


주여!

은밀하게 즐기고

교묘하게 포장하며

집요하게 나를 추앙하는


그때 그날을

재현하지 않게 하소서

역모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의 말씀만 따르게 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7-39)

스피커 김돈영

김돈영 목사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CTS라디오조이 ‘찬양의자리’ 진행자와 BASE성경교육원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다. ‘직장선교아카데미’와 ‘군세움프로젝트’를 통해 성경을 강의하며, 다양한 집필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