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후대까지 전해질 팀 켈러의 유산

[짐 데이비스] 호프웰 이야기는 팀과 켈러 부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고든콘웰에서의 팀을 언급한 한 곳에서는 약간 꿔다 놓은 보릿자루에 가까워 보이고, 거기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했죠. 그래서 이런 팀 켈러 모습, 호프웰에서의 팀 켈러 모습, 뉴욕시에서의 팀 켈러 모습, TGC에서의 팀 켈러 모습 등, 모두 같은 팀 켈러이지만, 매우 다른 환경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고 주님이 그를 사용하신 모든 방법을 보면서 가장 적절하게 얘기한다면,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까지 전해질 팀의 유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콜린 한센]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그것이 두 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유산은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글을 통해 남겨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들어서 있기 때문에 설교는 쉽게 보고 들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끝까지 보는 것은 글을 통해서죠. 책이 오래 까지 갑니다. 오래 읽히는 책들은 시의적절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진실을 담고 있죠. 팀의 글은 진정으로 도전적인 관점의 역동이 있으며, 문화적 순간의 상황을 성경적이고 신학적으로 규범화할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진정으로 도달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존재론적입니다. 성경적 상담가인 데이비드 폴리슨이 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책은 비록 어떤 순간을 위해 저술되었지만, 정말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고 계속해서 잘 읽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Reason For God)의 경우에는 출판된 지 약 14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또 다른 역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알기가 더 어려울 겁니다만, 제가 책에서 언급한 부분을 말씀드리면, 언젠가 뉴욕 타임즈가 팀의 사망 기사를 실을 때 주된 내용은 세계 도시 복음주의 사역자들을 위해 종사한 일일 거라고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것이 그가 이룬 독특한 사역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것은 맨해튼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났는데요. 팀이 리디머장로교회를 시작했을 때, 저는 뉴욕에는 복음주의 교회가 네 개만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뉴욕은 19세기에 미국 개신교와 복음주의의 수도였는데요. 물론 자치구에서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지만 저는 지금 맨해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들이 네 개의 교회를 알고 얘기했다는 말입니다. 뉴욕시에서 그리고 CTC 사역을 통해 일어난 변화를 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책을 통해서요. 팀은 자신의 많은 책이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궁극적인 유산일 겁니다. 거기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세계의 도시를 방문하여 친숙하면서도 현지 상황을 반영한 교회를 찾으면 아마도 하나님께 감사하듯이 팀 켈러에 대해 감사할 것입니다. 저는 오직 팀 켈러만 CTC에 관여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 전체는 테리 가이거와 같이 CTC 창립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기리고, 하비 칸과 도시신학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은 확실히 그것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신 촉매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그의 장기적인 유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스] 네, 맞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