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강의

레위기: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못한 것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07

Episode 07 Leviticus Summary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3-17

본문

성경 전체에서 레위기보다 더 희망적인 책은 거의 없습니다. 레위기가 말하는 것은 저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레위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마도 레위기는 그리 인기 있는 성경은 아닐 것입니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특히 제사 제도의 모든 세부 사항과 반복되는 모든 규정과 절기에 대해 읽어 나갈 때면 헤매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도록 레위기의 부제목을 붙이고 그 다음 그것을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레위기의 부제목을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못한 것”이라고 붙이겠습니다. 레위기가 성경에 있는 것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의 역사를 이해함에 따라 묻게 될 질문입니다. 완전히 거룩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이리 거룩하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사실 수 있는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타협하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거룩하지 않은 사람들을 영접하실 수 있는가? 삼위일체 하나님이 모여 이렇게 답변하신 건 아닙니다. “이 백성들은 꽤 괜찮아. 좀 사악한 면이 있지만 말이야. 그냥 그들의 사악함은 덮어주고 받아들여주자고” 그럴리가요! 하나님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를 훼손하면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은 제사 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이 레위기의 내용입니다. 


제사는 죄를 속죄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그렇게 죄인들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 안에 용서가 있던 것입니다. 거룩하지 못한 백성이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죄과가 지불되고 용서가 베풀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고 제사 제도가 바로 이를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정죄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을 말해 주기 위함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레위기보다 더 희망적인 책은 거의 없습니다. 레위기가 말하는 것은 저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어둡고 어리석고 가장 반항적인 그 순간에도 저에게 희망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접받을 수 있는 길이죠. 레위기가 두 번째로 말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무릎까지 피 범벅이 되고 제사장의 의복이 피로 물들고 계속되고 반복되는 희생 제물을 보면서 이 제도의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요. 어제 드린 제사는 어제의 죄만 덮을 뿐이고 내일의 죄는 덮어주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제사 제도 전체는 ‘단번에 드릴 제물’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물로 드려지는 모든 양들은 ‘한 양’을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 양은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입니다. 도살당하는 양의 울음소리는 어린 양 예수님을 간청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완벽한 삶을 사셨고 흠 없는 양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는 단번에 드려질 대속물이 되셨고 제사의 필요를 영원히 끝내신 것입니다. 창세기가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다면 레위기는 울부짖고 있습니다. ‘예수님 빨리 오세요! 우리에겐 어린 양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제 삶의 장엄한 영광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제가 완벽하게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고 하나님은 사랑의 팔로 저를 안아 주신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것보다 더 장엄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지옥에 보내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찬송은 신약 성경에서 처음 부른 것이 아니라 레위기에서 처음 노래되었습니다. 레위기에서 여러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 되셔서 거룩하지 않은 백성들에게 길을 내시고 하나님을 알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고 그들에게 주시는 모든 것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레위기를 사모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