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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은 자들은 죽은 후에 어떻게 됩니까?

뉴시티교리문답 Question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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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hn Lin /  작성일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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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8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은 자들은 죽은 후에 어떻게 됩니까?

그들은 심판 날에 무섭지만 정당한 정죄의 심판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선고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떨어지고, 공정하면서도 지독한 형벌을 영원히 받을 것입니다. 


존 린 


성경에서 가장 난해하면서도 종종 오해되는 가르침이 있다. 바로 지옥이 의식할 수 있고 실재하는 영원한 형벌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 가르침을 오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친구, 가족, 이웃, 동료 중에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미래가 지옥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실,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지옥이라는 개념을 불편해했다.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성경에서 읽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대한 내용들과 전혀 들어맞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경은 지옥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영원히 고통 당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사실 지옥이 실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많은 것이 의심의 대상이 된다.


첫째, 이 땅에서 살아간 사람들 가운데 가장 사랑 많으신 분인 예수께서 다른 성경 기자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자주, 그리고 더 생생하게 지옥을 말씀하셨다. 예수는 지옥을 “게헨나"(Gehenna)라고 하셨다. 게헨나는 쓰레기를 쌓아 둔 곳으로, 불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바깥 어두운 데"라고도 하셨는데, 이것은 어떠한 빛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고통만 있는 곳을 뜻한다. 예수께서 들려주신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에서 지옥은 의식할 수 있는 실제적인 고통이 있는 곳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지옥에 대해 거듭 경고하셨다(마 13:41-42, 막 9:42-48, 눅 16:19-31).


둘째, 지옥의 존재는 우리가 죄의 결과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어떤 면에서 지옥이란 죄악 된 자들인 우리가 언제나 바라던 것이 실현된 곳이다. 즉 하나님을 떠나 독립적으로 자치권을 누리는 것이다. 지옥에서는 하나님과,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나온 모든 것과 단절된다. 따라서 지옥에는 사랑도, 우정도, 기쁨도, 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모두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지옥의 실재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십자가의 의미를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의 진노의 실재를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이 사랑하는 것을 파괴하는 것들에 대한 확정되고 통제된 적대심과 증오다. 하나님의 진노는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탐욕, 이기심, 부당함, 악에 분노하신다. 그런 것들이 창조 세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창조 세계와 인간을 파괴하는 것이 있다면,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