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온전해진 게 아니라요. 신랑을 기억하므로 방향을 찾은 겁니다. 사랑을 인정하므로 내 속에 그를 채워가는 일들이 더해져 가고 있습니다. 익숙함과 편안함에 나를 내버려 두지 말고 문 밖에서 부르시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영적인 침체를 떨쳐버리고 침상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주님을 마주함으로 주와 더불어 먹고 마시며 동거하는 함께 사는 기쁨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낙심되며 주님이 안 계신 것 같은 시간들이 나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먼저 택해 주셨고 여전히 온전하다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던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고 인정하고 목소리 높여 내 사랑을 찬성하는 그런 날들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 기억하며 노래하는 한 주간, 사랑 기억을 만들어 가는 그와 동행하는 복된 시간들을 채워가는 한 주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