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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작은 교회가 살아나는 길

[교회의 재발견] 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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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이승구 · 신호섭 · 강주영 · 고훈 /  작성일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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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교수] 교회는 워낙 작은 공동체죠. 그래서 우리에게 이상한 환상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건물이 없는 교회 공동체를 교회 같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을 깨야 합니다. 워낙 조그맣게 모여야 돼요. 그 작은 교회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작은 공동체일수록 교회의 의미가 더 잘 드러날 수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가 점점 커질 겁니다. 그러면 또 작은 교회도 분립을 자꾸 하면 되죠. [신호섭 교수] 4, 5년 전에 고신교단에서 결의를 했는데요. 교인이 500명이 되면 무조건 분립을 하면 좋겠다고 권고했습니다. 권고 사항이니까 법적인 효력이 없거든요. 권고 사항이니까 아쉽긴 하지만 한국교단 내에서 그런 결정을 총회에서 한 것은 없다고 제가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담임 목사가 우리 교회 교인, 내 교회 교인을 모르는 거예요. 한국교회 목회가 전부 다 재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주영 목사] 제가 작은 교회를 목회해본 사람으로서 굉장히 외롭더라구요. 작지만 큰 그리스도의 몸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한다면 작은 교회의 목회자도 주눅들 필요가 없지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을 이끄는 목회자로 한 부분을 감당하는 목회자라는 인식이 있다면 그 자존감도 회복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노회나 총회에서 그런 일들을 잘 해준다면 공교회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회의 재발견의 e북과 오디오북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복음과도시와 개혁된실천사가 함께한 '교회의 재발견' 북 콘서트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변화된 상황 속에서 교회론의 위기를 말하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 패널 : 신호섭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올곧은교회)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언약교회) 문정식 목사(열린교회)  신상목 기자(국민일보 종교부)   강주영 목사(한국 리고니어)

▶ 사회 : 고훈 목사(진리샘교회/교회를 위한 신학포럼 서울대표)

*특별출연 : 유지연 대표(휫셔뮤직)

▶ 장소 : 더은혜교회(오태규 목사, 영등포구 선유로 40, 중원빌딩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