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팽팽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판단해 줄 절대 진리가 없다면 이제 호소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힘뿐입니다. 그래서 강함이 권리를 얻고 그것이 폭군에 대한 정의입니다.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차라리 느긋한 그리스도인들이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진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성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게 더 나을 겁니다. 그들은 감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폭군이 당신을 감금할 곳을 말입니다. 내가 믿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고 나를 감금하는 건 잘못이라고 제기해 봐야 그들은 ‘네가 누구이기에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내게 말하느냐? 내 생각에 옳은 것이 내게 옳은 것이며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다’라고 할 겁니다. 여러분은 그런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학생 여러분, 대학에서 인식론 게임을 하지 마십시오. 인식론 게임을 하지 마십시오. 너무나도 큰 것들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절대적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시각에 따라서 말입니다. 게임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방식은 희생이 따릅니다. 두 세기의 역사를 안다면 그 게임을 하지 마십시오. 두 세기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면 1세기와 20세기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솔제니친의 수용소를 알아야 합니다. 히틀러와 무솔리니와 스탈린을 알아야 합니다. 모르는 척하지 마십시오.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불한 대가를 말입니다. 어떤 절대적인 진리도 따르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적어도 이 두 세기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20세기는 최악이었고 1세기는 최고의 역사를 소개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