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믿음이 있어야 은혜가 은혜로서 주어집니다. 이렇게 말씀하죠.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인정하노라"(롬 3:28) 은혜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는데 그분이 호의를 가지고 나를 바라보시는 이유가 내가 그걸 다소나마 얻어냈기 때문이라면 은혜는 더 이상 은혜가 될 수 없다는 거죠. 이미 살펴봤지만 우리가 대면하는 하나님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분입니다. 우리가 용서받는 유일한 길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베푸시는 주권적인 은혜를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 은혜가 십자가를 통해 드러났고 우리는 믿음으로 그 은혜를 받아요. 믿음이 있어야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가 은혜로서 주어지는 겁니다.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믿음이 있어야 은혜가 은혜로서 주어진다는 점을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