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어떻게 설명하냐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는데 그분의 의로우심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났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어떻게 말하나요? 로마서 3장 25절 후반절을 보죠.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로 세우셨는데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단지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단지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누구도 우리의 죄값을 치르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를 용서한다고 하실 수 있겠어요? 그러면 의롭지 않잖아요. 죄의 대가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고자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신 거예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앞서 저지른 모든 죄로 인해 그들은 일시적인 형벌을 받기도 하고 결국에는 포로로 끌려가기도 하면서 일시적인 형벌을 받기도 했지만 여기서 놓쳐서 안되는 것이 뭐냐면 하나님의 심판을 완전히 받진 않았다는 겁니다. 그 심판은 오직 그리스도만 받으셨어요. 그 백성이 받은 게 아니고요. 심층적 차원에서 보면 그들의 죄를 완전히 심판하지 않고 두신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고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죠.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무엇을 하시냐면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그러니까 이런 과정을 통해 여러분과 저 같은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실 뿐만 아니라 누군가 대신해서 우리 죄의 대가를 치렀기에 의롭다고 선언하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심으로써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신다는 겁니다. 궁금합니까?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가장 강력히 드러나는 데가 어딘지요? 십자가가 입니다. 바로 거기서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님은 지옥을 경험하신 거예요.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십자가 사건의 목적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