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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팀 켈러_부활의 역사를 상징으로 왜곡하는 이야기

Jesus Vindi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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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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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활은 매우 충격적인 역사적 사건임을 말하고자 합니다. 이제 신앙을 갖게 된 청년으로서 저는 주류 교단에서 성장을 했습니다. 일반대학에서 종교학을 공부했고요. 당시 제가 흔히 듣던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제자들은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분이 함께 하신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갖게 되죠. 그래서 베드로를 예를 들면, 용서를 경험합니다. 그분을 부인했던 자신의 실패를 용서받게 되었다는 거죠.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예수님의 제자들을 계승하는 추종자들이 생겼는데 제자들이 죽고 없을 때요. 그 추종자들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영적으로 경험했던 초월적인 진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요. 그래서 어떻게 표현했냐면 초월적인 진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야기를 통해 그랬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형식으로요. 그런 이야기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용서를 경험했다는 식의 초월적인 진리를 담고서 요한복음 21장으로 표현됐다는 거죠. 베드로가 모닥불 옆에서 예수님을 만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분의 용서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식으로요. 부활이야기 그 자체도 실제적으로는 그러한 초월적인 진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야기라는 거죠.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면 존 도미닉 크로산이 그런 설명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엠마오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지만 엠마오 사건은 언제나 일어난다" 바로 이런 관점이죠. 엠마오 사건은 진짜로 일어나지 않았고 전설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왜냐면 초월적인 진리는 용서나 희망과 같은 초월적인 진리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늘 찾아오기 마련이고 또 그러기를 바라봐야 하니까요. 이야기가 실제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초월적인 진리를 전달한다는 겁니다. 그 진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니까요.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부활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이 상징적인 표현으로 치환되는 논리를 소개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