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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토크

나는 목사입니다_목동의 정체성으로 목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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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최병락 /  교회이름 강남중앙침례교회 /  작성일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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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제게 교만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좀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공감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같아서 일부러 겸손하거나 이런 것은 아닌데 몸에 밴것은 태생이 시골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다윗을 제일 좋아해요. 목동이었고, 저도 소를 키웠기 때문에 소 타고 다니는 목동이었고, 다윗은 8형제 중 막내고 저는 4형제 중에 막내였고 그런데 다윗이 나중에 왕이 되고 난 뒤에 다윗이 하나님께 이렇게 묻잖아요. "주여 나와 내 집이 무엇이관대 나를 여기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한 번도 다윗은 자기의 목동 정체성을 잃어버린 적이 없더라고요. 왕이면 왕답게 왕처럼 왕의 정체성을 가질 만도 한데 그는 언제나 목동 정체성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것이 다윗을 다윗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마음이 저한테도 항상 있어요. 미국에서 여러 기적들을 통해 교회가 성장한 것을 경험할 때도 늘 먼저 하는 질문이 그거예요. "제가 뭔데요? 제가 무엇이관대..." 그게 항상 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스피커 최병락

최병락 목사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침례신학대학을 거쳐 사우스웨스턴신학교(M.Div.)와 Dallas Theological Seminary(M.A), 사우스웨스턴신학교(Th.M)을 졸업했다. 저서로 ‘모든것을 살리는 예배’(2019. 요단출판사),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2020. 두란노서원), ‘다시 시작하는 힘, 은혜’(2021. 요단출판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