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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국 로잔 목회자 컨퍼런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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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최형근 /  교회이름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  작성일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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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 ‘불변하는 복음’에 대해 성찰… 네트워킹으로 활로 찾아


최형근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환경 문제는 곧 ‘복음 이슈’로 인식하고 중요한 선교 과제로 설정

퓨리서치, 코로나 이후 미국, 스페인 등에서는 종교성 강화 파악

로잔, 2050년까지 젊은 지도자 세우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출범


 

2021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의 종식을 간절히 염원하며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탈진을 경험하는 해였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은 한 해 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경제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새로운 변이로 인해 3차 접종을 넘어 4차 접종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난민과 분쟁지역 국민을 포함하여 1차 접종도 마치지 못하고 소외된 아프리카, 아시아와 남미의 저개발국가 국민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복음주의 진영은 복음의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2021년 1월 퓨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는 종교적 신앙이 강해진 한편,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 3배 이상으로 종교적 신앙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종교인이 신앙을 잃어버렸다는 통계 결과가 제시되었다.


특히 한국교회가 집단주의 문화와 대면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예배는 신앙의 약화와 헌금 감소, 그리고 선교 활동의 위축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멤버케어 네트워크(GMCN)는 2020년 8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4차 포럼을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로 인해 복음주의 진영의 중심축인 해외선교사역의 위축은 선교사의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탈진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선교 인력에 대한 총체적 돌봄(member care)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철수하거나 일시 귀국한 선교사의 수가 증가했으며, 순직한 한국 선교사의 수가 36명에 이르고 있다. 


세계 복음주의 진영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지난 2년간의 글로벌 팬데믹을 겪으며 변화하는 글로벌 사회문화 가운데 불변하는 복음에 관해 더 깊이 성찰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복음주의 교회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성찰을 넘어서 하나님의 소유인 땅과 자연을 보전하고 공생하는 것이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복음적 이슈라는 실제적 교훈을 깨닫고 복음주의 진영의 총체적 선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서구선교의 침체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를 아우르는 다수세계 교회와 선교의 부흥과 성장은 세계선교의 미래지형을 예측하는 지표이다. 



 

오늘날 복음주의 선교운동은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이라는 우산 아래 활동하는 다양한 복음주의 교단들과 선교단체로 구성되며, 전 지구적인 변화에 직면하여 미래의 새로운 선교의 동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은 1846년 설립 이래 175년을 맞아 지난 3월 새로운 대표/사무총장으로 토마스 쉬르마허(Thomas Schirrmacher)를 선출하였다.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이자 신학자인 그는 WEA를 조직중심에서 관계와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다중심적 구조로의 전환을 추구하며 구조개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WEA는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의 선교를 통한 일치를 추구하며 종교의 자유와 정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난민과 디아스포라를 비롯하여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연관하여 종교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창조세계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WEA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 교회의 본질 회복과 선교의 활력을 촉구한다. WEA와 로잔운동에 참가하는 구성원은 거의 같은 복음주의적 신념과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 복음화를 성취하고 있다. 로잔운동이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 관한 관심이 올해 WEA 리더십의 변화에 반영되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3차 로잔대회가 개최된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10년간 케이프타운 서약과 로잔 문서들을 중심으로 복음의 총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로잔운동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3차 로잔대회(Cape Town 2010)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2024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4차 로잔대회 준비를 위해 힘썼다. 지난 10년간 제3차 로잔 케이프타운대회의 결과와 후속 사역을 통해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모든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세계선교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를 네트워킹하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로잔언약, 마닐라 선언문, 케이프타운 서약을 비롯하여 로잔 주제연구 보고서(LOP)와 로잔 글로벌 분석보고서(LGA) 등과 같은 로잔 문서들은 현재 글로벌 교회가 직면한 이슈들과 선교적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부상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선교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로잔운동은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글로벌 선교를 위해 젊은 지도자들을 세우고 동력을 제공하는 느헤미야 프로젝트(Nehemiah Project)를 출범시켰다. 느헤미야 프로젝트는 2026년에 개최될 제4차 로잔 청년지도자 대회를 준비하고 2050년까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새로운 세대를 준비시키는 계획이다. 


제4차 로잔대회는 로잔운동 50주년에 개최되는 대회로서 전 세계 12개 지역에 속한 교회와 선교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는 과정(Listening Call)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차 로잔대회는 한국, 일본 그리고 아시아 교회가 함께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초청위원회(host committee)가 구성되어 국제로잔위원회 리더십과 3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내년 3월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준비모임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제4차 로잔대회 한국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로잔위원회(Korea Lausanne Committee, 의장 이재훈 목사)는 로잔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갱신과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로잔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로잔운동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확산하고 있으며, 18개 신학교의 로잔동아리와 로잔 교수회, 그리고 로잔 청년지도자(YLGen) 모임을 통해 국내외에 복음주의 선교운동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로잔운동의 신학과 비전이라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복음주의 선교단체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면/비대면 방식을 통해 국제적 모임을 가졌다. 2021년 10월, 두바이에서 글로벌 복음주의자 연맹(Global Evangelist Alliance, GEA)이 주최한 국제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를 통하여 국제적인 기독교 복음전도 사역을 위해 협력과 관계 네트워크 형성, 전도 모범 사례발표 등의 선교 전략을 모색하였다. 또한,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BGEA)는 2021년 10∼11월 교회의 “증인됨과 일치, 제자도 및 복음 수호” 등을 주제로 영적인 힘을 잃어가는 영국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고 부흥하며, 영국의 신자들과 목회자들이 위로와 힘을 얻으며, 영국 사회가 다시 복음과 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는 영적 부흥을 이루기 위해 글래스고, 리버풀, 카디프, 런던에서 복음주의 서밋(Evangelism Summits)을 개최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복음주의 진영 내에서 인터넷 친화적인 밀레니얼/Z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시도된 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낙태와 동성애, 지구촌의 급격한 기후변화와 분쟁으로 인한 교회와 선교의 위기는 복음전도와 사회적 관심,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그리고 새 창조를 통합하는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를 위한 기회를 창출한다. 세계선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 다수세계(majority world)로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의 통제와 압박 가운데서도 성장하는 중국교회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동유럽에서도 복음주의 교회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수세계의 젊은 선교지도자의 부상과 교회의 부흥은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의 붕괴를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세계 복음주의 지형도의 변화를 바라보며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지 137년이 된 젊은 교회인 한국교회의 실상을 돌아보며 우상숭배로 만연한 이 땅뿐 아니라 우리 안에 내재한 탐심과 세속적 욕망을 내려놓고 지속적인 회심의 자리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출처 : 아이굿뉴스(http://www.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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