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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지도 같은 책
2020-03-15
주일칼럼_지도 같은 책언젠가 로마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도시였습니다. 방향감각마저 무디게 만들던 도시였습니다. 폭이 좁은 도로와 오밀조밀한 건축물들은 로마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글 지도에 의존하여 제 목적지를 찾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지도는 길을 잃은 자들에게는 생명줄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도를 생명줄로 표현이 가능하다면 인생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길을 잃은 이들에게 지도가 주는 안도감처럼, 책은 많은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그 의견이 충분한 지식과 인간미, 그리고 관대함이 발현되도록 돕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많은 위기와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위기 앞에서도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준 것이 다름 아닌 독서였다는 사례는 우리에게 이제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사람이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곤 합니다. 그중에 재미난 연구가 있습니다. 책과 미디어의 상관성 연구입니다. 책을 읽은 이들과 책을 읽지 않고 미디어로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의 비교 연구였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들의 내적 불안지수는 높고 자존감이 낮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게다가 책을 읽는 이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반면 미디어만 의존하는 이들은 부정적 사고방식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각종 사건이 부정적 사건이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Tomm, 2014, systemic theory)지도는 한 사람의 길을 찾아 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듯 책 또한 삶에서의 방향성을 찾아 주는 방법을 제시하곤 합니다. 같은 지도를 보더라도 목적지까지 다른 경로를 설정하듯, 같은 책을 읽더라도 저마다 다른 삶의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지도의 가장 큰 역할은 길을 찾는 것도 있지만, 저는 불안한 심리에 놓인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작은 치유라고 봅니다. 책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에서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치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주의 말씀은 나를 안내하는 등불이며 내 길을 비춰주는 빛입니다(시 119:105).”저는 목사로서 많은 책을 접하는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책은 성경입니다. 인생의 길에서 지도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생명줄인 셈이지요. 앞으로 다가오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시대, 즉 ‘감성 소통의 시대’는 사유와 내면의 품격이 받침이 되는 사람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런 품격의 선행으로 요구되는 것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길러 주는 것입니다. 다가올 미래에 가장 필요한 인격상인 것이지요.따듯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요즘 잠시나마 여유를 내어 책과 함께 인생의 길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작성자 : 김진철 선교사(Cebu mission land, 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생각과 의지
2020-03-13
고린도전서 7장 20-40절최고의 가치 앞에서 다른 것들은 가치를 잃습니다. 바울에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가정, 재산, 감정을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 주신 것입니다. 당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은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나요? 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시오. 21. 노예일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노예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자매 여러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25. 주님께서 처녀들에 대해서 하신 명령을, 나로서는 받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26. 지금 닥쳐오는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아내에게 매였으면,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결혼한다고 할지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처녀가 결혼을 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살림살이로 몸이 고달플 것이므로, 내가 아껴서 말해 주는 것입니다. 2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하고,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하고,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무엇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도록 하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집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염려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되므로, 34.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려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이가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자기의 약혼녀에게 온당하게 대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애정이 강렬하여 꼭 결혼을 해야겠으면, 그는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십시오. 결혼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십시오. 37. 그러나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이, 부득이한 일도 없고, 또 자기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처녀로 그대로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였으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의 약혼녀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님 안에서만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40. 내 의견으로는, 그 여자는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관념에 대한 주관적 의식이 만들어지는 것은, 자기 생각과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 반면에 관념에 너무 사로잡혀있다 보면 내 생각과 의지가 흐트러져 불분명해질 때도 있기 마련이다. 즉, 건강한 자아로부터 시작된 마음의 공간과 나뭇가지에 자연스럽게 맺혀진 열매 같은 자유의지가 내 삶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끝없이 사랑의 배려를 해 주시는 마음과, 얽매인 삶이 아닌 내 삶을 자유케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에게 완전하신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을 모두 깨달아 살아갈 수 없지만, 건강한 생각과 의지로 감사의 마음과 겸손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자유는 땀과 눈물 그리고 희생의 열매이기 때문에.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결혼이라는 집
2020-03-12
고린도전서 7장 1-19절음란은 사람을 사랑의 대상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대상으로 여길 때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사랑보다 욕망에 따라 움직일 때 죄를 짓게 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당신이 위치한 그곳에서 사랑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아니면 욕망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를 두고 말하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행에 빠질 유혹 때문에, 남자는 저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저마다 자기 남편을 두도록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4. 아내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5.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는 힘이 없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11. -만일 헤어졌거든 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화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2.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교우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여자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3. 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편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4. 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15.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면, 헤어져도 됩니다. 믿는 형제나 자매가 이런 일에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평화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16. 아내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17.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주신 분수 그대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처지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내가 모든 교회에서 명하는 지시입니다. 18. 할례를 받은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그 할례 받은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할례를 받지 아니한 처지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할례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은 것이나 안 받은 것이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이 필수인가? 물을 때 ‘당연하지’로 답하고 ‘딱이 사람이다’를 외치며, 최고의 선택임을 기대했다. 그렇게 결혼이라는 집에 겁도 없이 성큼 들어갔다. 그냥 들어가기만 하면 잘 살아지는 것인 줄 알고….난 내가 그렇게 잘 싸우는 줄 몰랐다. 나는 그저 착하고, 내 말이 다 맞고, 남편은 무조건 잘못했고, 나빴다. 실패한 결혼이고, 난 불행했고, 그래서 삶이 슬펐다. 아들 병찬이의 장애는 나를 더 슬프게 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따라 나온 곳이 십자가 앞이었다. 이제 전능하신 그분 앞에 왔으니 모든 불행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이게 뭐예요? 하나님!’ 했지만 이미 알아버린 뒤였다.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그분의 약속 안에 있는 나와 남편에게 주신 미완성의 집이라는 것을.살다 보면 만나는 거친 비바람에 허물어진 곳을 고치고, 때마다 쌓이는 먼지를 털어내고, 그렇게 가꾸어가며 완성해가는 결혼이라는 집에 나는 산다. 그 남자와 함께… 벌써 27년이다. 아직도 손 볼 곳이 많은 집이지만 난 그런 우리 집이 좋다.아들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던 날, 출발 전 아들의 신발 끈을 고쳐 매주며 떨리는 마음만큼 화이팅을 외치던 병찬이 아빠! 덕분에 처음 가는 42.195km를 앞두고도 병찬인 웃을 수 있었다. 항상 최고의 것을 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본다. 그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 그 남자가 사는 우리 집이 참 좋다.작성자 : 이남준(아름다운 도전)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주님께 속한 자
2020-03-11
고린도전서 6장 9-20절우리는 모두 ‘선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의 삶은 ‘선함’에서 멀어져가기도 합니다. 누구를 미워할 때도 있고, 아프게 할 때도 있고, 아름답지 못한 생각이나 감정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으로 선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할 때, 그리스도를 따를 때 ‘선함’이 가능해집니다. 9.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10. 도둑질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술 취하는 사람들이나, 남을 중상하는 사람들이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여러분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겨지고, 거룩하게 되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12.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에도 제재를 받지 않겠습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한 것이고, 배는 음식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음행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는 것이며, 주님은 몸을 위하여 계십니다. 14.하나님께서 주님을 살리셨으니, 그의 권능으로 우리도 살리실 것입니다. 15.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런데,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6.창녀와 합하는 사람은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7.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그와 한 영이 됩니다. 18.음행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자기 몸 밖에 있는 것이지만, 음행을 하는 자는 자기 몸에다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20.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눈은 세상을 바라보다 자신을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입술은 헛된 꿈으로 진실을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귀는 닫혀있어 지혜를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두 손은 탐욕으로 감사를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두 발은 방황으로 비전을 잃었습니다.“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주의 허락하신 나의 눈을 들어 주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입술을 열어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귀를 열어 주의 음성을 따르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두 손으로 주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두 발로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의 계획대로 온전히 사용되는 제가 되게 하소서.작성자 : 오선미 (한 예술치료교육연구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똑같으니 싸우지!
2020-03-10
고린도전서 6장 1-8절법정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곳입니다. 옳고 그름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복은 사랑이 바탕이 된 지혜였습니다. 다른 이의 옳고 그름을 보기 전에 사랑을 잊지 마세요. 1. 여러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송할 일이 있을 경우에, 성도들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 앞에 가서 재판을 받으려 한다고 하니, 그럴 수 있습니까? 2.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겠거늘, 여러분이 아주 작은 사건 하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겠습니까? 3. 우리가 천사들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러한데, 하물며 이 세상 일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4. 그러니, 여러분에게 일상의 일과 관련해서 송사가 있을 경우에, 교회에서 멸시하는 바깥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앉히겠습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신도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여 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6. 그래서 신도가 신도와 맞서 소송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 한다는 말입니까? 7. 여러분이 서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부터가 벌써 여러분의 실패를 뜻합니다. 왜 차라리 불의를 당해 주지 못합니까? 왜 차라리 속아 주지 못합니까? 8. 그런데 도리어 여러분 자신이 불의를 행하고 속여 빼앗고 있으며, 그것도 신도들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내 거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먹을 거야!”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엄마가 뛰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다투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언니가 이거 못 먹게 해.” “아냐 그건 내 거란 말이야.” 똑같이 나누어 주었는데 먼저 먹은 동생이 언니의 것을 더 먹으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동생은 더 먹으려 하고, 언니는 자신의 것을 지키려다 보니 시끄러워진 것입니다. 아이들을 조용히 시킨 엄마는 근엄한 목소리로 판결을 내렸습니다.“둘 다 똑같아. 똑같으니 싸우지!” 언니의 것을 탐내는 동생과 동생에게 양보하지 못하는 언니를 꾸짖었습니다. 둘 다 잘못했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삶의 문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기려다 보니, 좋은 것을 차지하려다 보니 다툼이 있는 것입니다. 상대의 잘못마저 사랑하고 용서하지 못하기에 싸우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은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어느 한쪽이라도 끝까지 지켰다면 다툼은 생겨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너도, 나도 서로가 똑같기에 다투고 있는 것이겠지요….작성자 : 김돈영(라디오 진행, 찬양의 자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육체의 정욕
2020-03-09
고린도전서 5장 1-13절신앙을 갖는 것은 우리를 세상에서 분리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의 가치를 변화시킵니다. 잠시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보다 영원한 만족을 주는 것에 더 가치를 두게 됩니다. 복음으로 인해 가치가 바뀌고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삶을 살고 있나요? 1. 여러분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까지 있다고 하니, 그러한 음행은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2. 그런데도 여러분은 교만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그러한 현상을 통탄하고,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여러분 가운데서 제거했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3. 나로 말하면, 비록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습니다. 마치 여러분과 함께 있듯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이미 심판하였습니다. 4.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모여 있을 때에, 나의 영이 우리 주 예수의 권능과 더불어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5. 여러분은 그러한 자를 당장 사탄에게 넘겨주어서, 그 육체는 망하게 하고 그의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해야 할 것입니다. 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7. 여러분은 새 반죽이 되기 위해서,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들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습니다. 8.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악독이라는 누룩을 넣은 빵으로 절기를 지키지 말고, 성실과 진실을 누룩으로 삼아 누룩 없이 빚은 빵으로 지킵시다. 9. 내 편지에서,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10. 그 말은, 이 세상에 음행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약탈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11. 그러나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사귀지 말라고 쓰는 것은, 신도라 하는 어떤 사람이 음행하는 사람이거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이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거나, 사람을 중상하는 사람이거나, 술 취하는 사람이거나, 약탈하는 사람이면, 그런 사람과는 함께 먹지도 말라는 말입니다.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심판해야 할 사람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쫓으십시오. 하나님은 영육을 가진 온전한 생명체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인간은 죄인이 되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만드셨다.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은 영육이 새롭게 되어 온전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의인이라 칭함을 받은 우리는 의인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성화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육신의 정욕 때문이다. 경건한 삶을 살기로 굳게 결심하고도,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 들을 보면 육체의 욕심이 살아나서 깨끗한 마음이 더럽혀지고 불순종이라는 영적 죄를 범하게 된다. 결국, 육신의 정욕에 영혼이 무너져서 다시 죄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육신의 정욕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불순종의 원조인 하와를 보면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싶은 죄악 된 감정에 빠지게 되고, 불순종의 원죄인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인간의 오장육부에 감정을 심어 놓으셨고, 각 지체가 서로 상생 상극하며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영혼육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육체의 정욕을 극복하고 영혼육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성령 안에 답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입니다만 여러분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갈 5:16).”작성자 : 최종원(CTS라디오 행복한 여행자 진행, 위담한방병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영화 ‘사일런스’ 그리고 배우 남정우
2020-03-08
주일칼럼_흘러간 영화를 음미하다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배우 남정우는 일본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대표작 ‘침묵’을 원작으로 제작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대작에 출연한 배우임에도 남정우라는 이름이 낯선 이유는 출연 분량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영화 침묵의 상영시간 159분 중 남정우 배우의 출연 시간은 대략 10여 초. 배역 이름도 없는 마을 주민 50여 명 중 한명이자 얼굴마저 검게 그을린 듯 분장을 한 남정우 배우를 찾아내는 것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그저 엑스트라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정우 배우는 이를 넘어서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1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극단에 들어간 그는 그해 말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침묵’에서 ‘덕칠이(원작의 기치지로)’역을 맡으며 무대 위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배우가 될 것을 다짐 했습니다. 졸업 후 크고 작은 연극, 뮤지컬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가던 남정우는 2012년 스콜세지 감독이 ‘침묵’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던 그는 제작사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고 ‘시체역이라도 좋으니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응답은 돌아오지 않았죠. 1년 뒤 일본 도쿄에 뮤지컬 공연차 방문했을 때 영화 <사일런스>의 제작 소식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공연의 출연료 전액을 털어 뉴욕행 항공권을 사고 어렵게 제작사 주소를 알아내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펜을 들었습니다. ‘기치지로’역을 맡았던 대학 시절 사진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담아 우편을 보냈습니다. 역시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대만에서 곧 영화를 찍을 것이란 기사를 보게 됩니다. 이번에도 직접 촬영장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바로 대만으로 갑니다. 하지만 도착하고 보니 촬영지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방으로 알아봐도 장소를 알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는데, 우연히 현지 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촬영장에서 세트가 무너졌다는 사고 소식이었는데 바로 ‘침묵’이 촬영 중인 곳이었습니다. 남배우는 뉴스에 나온 지명을 찾아 바로 달려갔습니다.그리고 그는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촬영장 앞에서 ‘배우 바우(남정우의 영어이름)가 스콜세지 감독을 찾아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대만까지 왔다’는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제작 관계자들은 관심을 주지 않았죠. 그때 한 대만 스태프가 단역 배우 모집하는 회사를 알려 줬고 한걸음에 달려간 남정우는 수년을 연습해왔던 ‘기치지로’역을 연기했습니다.이러한 무모한 도전과 극적인 오디션 끝에 기회를 얻은 남정우 배우가 영화 침묵에 등장하는 건 단 두 장면. 하지만 그는 “‘이름 없는 마을주민’이 아닌 ‘기치지로’역에 임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열 번의 촬영 현장을 누볐다”고 말합니다.영화 침묵은 시마바라의 난 이후 일본에서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던 그리스도인들과 선교사들이 겪어야 했던, 마치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과 같은 긴 핍박과 고통의 과정을 묘사합니다. 남정우 배우의 도전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저히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길을 하나님의 ‘침묵’ 속에 꿋꿋이 걸어가는 과정이 결과적으로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아름다웠죠.당신의 삶에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과 같은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침묵’이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오늘도 내가 가야 할 길을 한걸음 걸어가는 것. 그 길의 끝에서 하나님의 침묵이 아닌 작품이 되는 당신의 삶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작성자 : 김선의 목사(가까운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타인의 인생을 모르기에
2020-03-06
고린도전서 4장 1-21절복음으로 인한 변화는 더 부유해지고, 더 높아지고, 더 성공하는 상황의 변화가 아닙니다. 복음은 상황이 아닌 사람을 바꿉니다. 사도 바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합니다. 그것은 복음으로 인해 무엇이 더 중요한 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변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환경이나 더 많은 능력, 더 높은 자리를 찾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자리를 찾으세요. 참 자유와 기쁨은 거기에서 나옵니다. 1. 사람은 이와 같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이런 경우에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 3. 내가 여러분에게서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로 내가 의롭게 된 것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는, 아무것도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 감추인 것들을 환히 나타내시며, 마음 속의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6.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나와 아볼로에게 적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기록된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라”는 격언의 뜻을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배워서, 어느 한 편을 편들어 다른 편을 얕보면서 뽐내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7. 누가 그대를 별다르게 보아줍니까?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서 받아서 가지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모두가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8.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제쳐놓고 왕이나 된 듯이 행세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왕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9.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인 우리를 마치 사형수처럼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로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세계와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된 것입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나,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영광을 누리고 있으나, 우리는 천대를 받고 있습니다. 11. 우리는 바로 이 시각까지도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얻어맞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12. 우리는 우리 손으로 일을 하면서, 고된 노동을 합니다. 우리는 욕을 먹으면 도리어 축복하여 주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13. 비방을 받으면 좋은 말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쓰레기처럼 되고, 이제까지 만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14. 내가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같이 훈계하려는 것입니다. 15.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는 일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내가 여러분을 낳았습니다. 16.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17. 이 일 때문에 나는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얻은 나의 사랑하는 신실한 아들입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는 나의 생활 방식을 여러분에게 되새겨 줄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모든 교회에서 내가 가르치는 그대로 말입니다. 18.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는,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여 교만해진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19.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로 가서, 그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20.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21. 여러분은 무엇을 원합니까? 내가 채찍을 들고 여러분에게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사랑과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동창회를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 모습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었고 그 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정말 내성적이어서 수줍음도 많고 조용했던 한 친구는, 이제 말도 많아지고 외향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그렇게 말이 많고 떠들썩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성격도 차분해지고 말수가 적은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마련입니다. 각자의 삶의 사연에 따라 생각과 가치, 인성과 성품이 바뀌게 되지요. 어떤 이들은 좋게 변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본인도 모르게 나쁘게 변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의 ‘현재’의 모습을 통해 판단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타인이, 내 기준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쉽게 속단하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타인에 대해 그리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 주님이 다시 오셔서 모든 진실을 드러내시기 전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권면하며 이야기합니다. 물론 우리가 살면서 ‘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악 간의 문제나 정의의 문제에서는 당연히 판단해야 하고 거짓과 진실이 가려지도록 분별하고 살펴야 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인간의 실수나 허물, 또는 어떠한 일들의 의중과 본심을 제대로 알 수 없을 때는 함부로 그 사람을 내 기준으로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되어 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인간이 지나온 과거와 사연들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와 여유를 가지고 삶 가운데 만나는 이들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작성자 : 정혜민 (CTS라디오 비빔톡 진행, 브리지임팩트 성교육상담 센터장)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누구에게 속했는가?
2020-03-05
고린도전서 3장 1-23절모든 영화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조연이 출연할 이유가 생깁니다. 조연보다는 주인공의 행복과 슬픔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또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복음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전하는 이들의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의 삶은 하나님을 주인공으로 모시고 있으신가요? 다른 것이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영에 속한 사람에게 하듯이 말할 수 없고, 육에 속한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였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는 여러분이 단단한 음식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있으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4.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 편이다”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 편이다” 한다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그렇다면 아볼로는 무엇이고, 바울은 무엇입니까? 아볼로와 나는 여러분을 믿게 한 일꾼들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각각 맡겨 주신 대로 일하였을 뿐입니다. 6.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요,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8. 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하나이며, 그들은 각각 수고한 만큼 자기의 삯을 받을 것입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10.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지혜로운 건축가와 같이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위에다가 집을 짓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집을 지을지 각각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11.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12. 누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으면, 13. 그에 따라 각 사람의 업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 날이 그것을 환히 보여 줄 것입니다. 그것은 불에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이 각 사람의 업적이 어떤 것인가를 검증하여 줄 것입니다. 14. 어떤 사람이 만든 작품이 그대로 남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15. 어떤 사람의 작품이 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불 속을 헤치고 나오듯 할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18.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거든, 정말로 지혜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9.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20. 또 기록하기를 “주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헛된 것으로 아신다” 하였습니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상이나, 삶이나, 죽음이나, 현재 것이나, 장래 것이나,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큰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교복을 사러 갔다.중학생 학부모가 된다는 사실에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교복이 비싸다는 얘길 들어왔는데 1회에 한해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우리 집이 올여름 이사를 하게 되어 아이에겐 한 학기만 입을 교복이 됐다. 일단 아이의 첫 중학교 적응을 위해 이번에는 지원비로 맞추고 전학을 가면 실비로 해당학교 교복을 맞추기로 했다. 처음 가까이서 본 아이의 교복 입은 모습이 참 멋졌다.아이가 맞는 사이즈를 입어보는데 아빠의 눈에는 훌쩍 커버린 느낌이 생경하다. 바지는 허리를 편하게 늘릴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 한창 자라는 나이이니 교복의 그런 부분이 신기하고 고마웠다. 이사하여 전학 갈 중학교 교복이 같은 색깔이면 좋으련만….집에 와서 아이와 침대에 같이 뒹굴며 격하게 레슬링을 했다. 안방 침대에서 아기 때부터 키워왔고 커가며 몸 놀이를 같이해 온 침대에서 아이가 이제 힘으로 나를 이기기 시작한다. 팔꿈치 공격을 받았는데 뻐근해서 혼났다.그리고 교복을 맞춘 기념으로 피자를 한 판 시켰다. 라지 사이즈 세 조각을 순식간에 먹고, 사이드 메뉴로 온 치킨 6조각을 먹고도 모자라 아내가 사놓은 해동 피자를 한 판 더 데워 먹는다. 먹성 좋은 아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내 아이이지만, 이제껏 자라나게 한 분은 하나님이란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속하였듯이 이 아이도 하나님께 속한 자녀이다.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없고 그런다고 내 뜻대로 자라지 않는다. 하나님께 속한 삶이란 것에 여유를 얻는다.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할 때 침대에서 레슬링 한 그림이 떠오를 것이다. 돈벌이 때문에 가장으로서 고민한 기억은 사라지고 아이와 격하게 레슬링 한 행복한 그림만 남을 것이다.작성자 : 황교진(작가, 『엄마는 소풍 중』 지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위대한 신앙의 교육
2020-03-04
고린도전서 2장 1-16절우리는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맛집이 어디인지, 핫이슈가 무엇인지 원하는 정보를 클릭 몇 번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이 우리의 삶을 여기저기 이끌고 갑니다. 바울은 이 세상의 어떤 정보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귀하다고 말합니다. 여러 가지 정보의 파도에 우리의 삶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지혜, 말씀의 나침반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찾으세요. 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할 때에, 훌륭한 말이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3.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나는 약하였으며, 두려워하였으며, 무척 떨었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5.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멸망하여 버릴 자들인 이 세상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7. 우리는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영세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세상 통치자들 가운데는, 이 지혜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살피시니, 곧 하나님의 깊은 경륜까지도 살피십니다. 11.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신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이 선물들을 말하되, 사람의 지혜에서 배운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령한 것을 가지고 신령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자연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어리석은 일이며, 그는 이런 일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들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15.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서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았습니까? 누가 그분을 가르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자식을 가르치는데 과학으로 하여라. 그러면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그를 가르치는 데에는 신앙으로 하여라. 그러면 죽음도 정복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이나 컴퓨터 등 학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분명한 유익이 있습니다. 더불어 좋은 대학을 보내고 좋은 직장을 얻게 하는 것도 유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 모든 앞날, 죽음, 영생의 문제는 신앙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입성하여 가장 누리고 싶은 일로, 오랜 선거 유세 기간에 포기해야 했던 두 딸과 함께하는 가족 식사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가족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려고 회의 시간을 조정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가 가족 식사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어머니의 영향 때문입니다. 오바마는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분이셨습니다. 나의 자질 가운데 좋은 것은 어머니 스탠리 앤던햄으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역사에 남을 명연설가로 평가받고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어머니의 밥상머리 교육이었는데, 매일 새벽 4시 반에 이루어진 어머니와의 간단한 아침 식사의 대화와 교육, 특히 신앙의 교육이었습니다.그 시간마다 오바마는 어머니와 함께 과제를 하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에 오바마가 배운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주어지는 하나님 자녀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작성자 : 박을용(서예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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