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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나무 선생님

4월 3일 와플 QT_역대상 15:1-29

2024-04-03

역대상 15:1-29

하나님은 일할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십니다. 그러나 무작정 일을 주시지는 않습니다. 택한 사람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하십니다. 하나님이 쓰실 그릇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고 있나요?

1 다윗은 예루살렘에 자기를 위하여 여러 궁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모실 새 성막을 세운 다음 2 이렇게 말하였다. “레위 사람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들만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그를 영원히 섬 길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3 그러고서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새 성막으로 옮기기 위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예루 살렘으로 불러모으고 4 또 아론과 레위 자손들도 불러모았는데 이들 레위인들은 다음과 같다: 5 고핫 자손 중에서 족장 우리엘과 그의 친척 120명, 6 므라리 자손 중에서 족장 아사야와 그의 친척 220명, 7 게르손 자손 중에서 족장 요엘과 그 의 친척 130명, 8 엘리사반 자손 중에서 족장 스마야와 그의 친척 200명, 9 헤브론 자손 중에서 족장 엘리엘과 그의 친척 80명, 10 그리고 웃시엘 자손 중에서 족장 암미나답과 그의 친척 112명이었다. 11 그런 다음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 아달을 부르고 또 레위 사람 우리엘, 아사야, 요엘, 스마야, 엘리엘, 암미나답을 불러 놓고 12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레위 집안의 족장들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여러분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내가 준비한 곳으로 옮기십시오. 13 지난번에는 여러분이 이 궤를 메지 않고 우리가 이것을 함부 로 취급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벌하셨습니다.” 14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의 궤를 옮겨 오기 위해서 그들의 몸을 성결하게 하고 15 레위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운반채를 하 나님의 궤에 꿰어 어깨에 메었다. 16 다윗은 또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에게 노래하는 자들을 모아 성가대를 조직하고 비 파와 수금과 제금을 큰 소리로 즐겁게 연주하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17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성가대 중심 구성원으 로 요엘의 아들 헤만, 베레야의 아들 아삽, 므라리 자손인 구사야의 아들 에단을 세웠다. 18 그리고 이들을 도울 성가대 원들은 스가랴, 야아시엘, 스미라못, 여히엘, 운니, 엘리압, 브나야, 마아세야, 맛디디야, 엘리블레후, 믹네야, 문지기인 오 벧-에돔과 여이엘이었다. 19 그리고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쳤고 20 스가랴, 아시엘, 스미라못, 여히엘, 운니, 엘리압, 마아세야, 브나야는 비파를 타고 노래하였으며 21 맛디디야, 엘리블레후, 믹네야, 오벧-에돔, 여이엘, 아사시야 는 수금을 탔다. 22 또 음악적인 소질이 다분한 레위 집안의 족장인 그나냐는 성가대 지휘자였고 23 베레갸와 엘가나는 하나님의 궤를 지키는 자였으며 24 제사장인 스바냐, 요사밧, 느다넬, 아마새, 스가랴, 브나야,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궤를 메고 가는 행렬 선두에 서서 나팔을 부는 자들이었고 오벧-에돔과 여히야도 그 궤를 지키는 자들이었다. 25 다윗과 이 스라엘 지도자들과 군 지휘관들은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서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의 궤를 메어 왔는데 26 그들은 하나 님이 그 궤를 멘 레위 사람들을 치지 않으시고 도우셨으므로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다. 27 이때 다윗과 궤를 멘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성가대 지휘자인 그나냐는 고운 모시 옷을 입었으며 또 다윗도 고운 모시 에봇을 입었다. 28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양각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고 비 파와 수금을 힘 있게 타면서 여호와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왔다. 29 그러나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사 울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창 밖을 내다보다가 다윗왕이 뛰고 춤추는 것을 보고 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30대 시절에 집 짓는 공사장에서 몇 년 지냈습니다. 극히 생소하고 거칠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고 체력도 부실한 터라 천덕꾸러기 신세로 자존심이 긁히고 서러움의 눈물도 남몰래 흘렸습니다. 마음으로 수긍되기까지 꽤 길었던 광야 같은 날들이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즐거움은 나무를 다루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떤 시인은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이라 했는데 그때 나무의 가르침은 큰 위안이었고 특별한 깨달음이었지요. 

바싹 마른나무는 못이 들어갈 때 쪼개어진다. 너무 단단한 나무는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너무 무른 나무는 비틀어지거나 주저앉는다. 옹이가 많은 나무는 쓰임새가 한정된다. 사용할 나무는 물을 뿌려 두어 일정한 습기를 잡아둔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깨달음은 어떤 나무는 버리지 않고 여러 번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못을 박았다 빼고, 다시 그렇게 하기를 여러 차례 대못, 중간 못, 작은 못, 무두 못, 이름을 알 수 없는 못들. 쓸만한 나무일수록 못 자국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성자 : 이호찬 (가수, 해오른누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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