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30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이 말씀으로 계시하신 모든 것이 진리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복음이 말하는 대로 그분만이 구원을 주시는 분임을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말하는 대로 그분만이 구원을 주시는 분임을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성경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해설

조나단 에드워즈 내가 생각하기에, 의롭게 하는 믿음에 관하여 성경에 가장 부합하면서 가장 포괄적이고, 가장 탁월하며, 가장 분명하고, 가장 완벽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믿음이란 우리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라는 계시를 온전 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인다는 단어는 은유적인 표현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 단어는 다른 어떤 표현보다 훨씬 적확하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부른다. 믿는다는 것은 어떤 이야기나 게시를 받아들일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영혼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대상이 게시되거나 선포된 것이라면, 사랑한다거나 선택한다기 보다는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적실할 것이다. 그 대상이 단지 사람과 관계된다면,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더 적실할 것이다. 그 대상이 선물, 유산, 상급이라면, 받아들인다거나 수용한다고 하는 것이 더 적실할 것이다.

이 정의는 다음과 같은 용어들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즉,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구주라는 계시를 우리 영혼이 온전히 인정하고 순순히 따르는 것이다." 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믿음이란 영혼이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계시한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믿음이란 그리스도를 우리 구주로 계시하는 하나님의 진리에 우리 영혼이 온전히 순종하고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온 영혼으로 그 진리를 따르고 동의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믿음으로, 그리고 의지와 정서로 그 계시에 마음과 정신을 완전히 굴복하고 동의하고, 고수하는 것이다.

묵상

존 예이츠 때로 나는 우리가 구원이라는 말, 참으로 위대한 이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구원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구원의 의미는 무엇인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안전하다는 뜻이다. 또한 치유된다는 뜻이다. 용서받는다는 것이며, 양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완전하게 된다는 의미다. 구 원은 위대한 단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회복된다는 의미 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부여받았고,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누리는 삶(영생)을 선물 받았다. 그렇기에 구원은 위대하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록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끼지만 말이다. 구원이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받아야만 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구원은 즉시 임할 수도 있다. 예수께서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삭개오에게 그랬듯이 말이다. 예수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눅 19:9), 구원은 깨닫고 믿는 순간 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평생동안 살아 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나이 많은 영국의 주교가 런던 거 리를 걷다가 겪은 일화가 있다. 길에 서 있던 한 전도자가 그에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은 구원받으셨습니까?” 이 질문에 주교가 한 대답이 참 의미심장하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걸음을 멈추고 생각하더니 아주 점잖게 말했다. “저는 구원받았으며, 구원받고 있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무슨 뜻인가?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신뢰하기로 결정하고, 믿음과 희망 가운데 그분을 의지한 순간을 떠올릴 수 있다. 그렇게 그는 구원을 받았다. 또한 구원이란 날마다 더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뜻에서 그는 구원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원은 그가 다음 삶에서 주님과 함께하게 될 때 더 완전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는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눈을 여셔서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게 하시는 순간, 구원은 시작된다. 우리가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그 길은 막혀 있다. 구원받는다는 것은 물에 빠져 죽어 가고 있는데 자 력으로는 살 수 없으며 다른 누군가가 와서 구해 줘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히려 긴장을 풀고 구조받는 것과 비슷하다.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일인 데다 수영도 못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익사할 수밖에 없다. 나의 구원에 공헌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죄악 된 나의 본성뿐이다. 구원이란 우리의 필요를 겸손하게 의식하여 하나님께 나오는 것이다. 즉 믿음으로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나에게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심정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다. 이렇게 구원이 시작된다.

로마서 10장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3절)고 말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상속받는 자가 되려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우리는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예수는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분은 구원을 얻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이것이 사도들의 메시지였다. 베드로는 사도행전 4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12절).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다.

기도

우리 믿음의 주이신 주님, 우리는 주님이 말씀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이 말씀은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유일한 희망이라고 계시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보이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행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