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22 구속자는 왜 참 인간이셔야 합니까?

인성 안에서 우리를 대신해 모든 율법을 완전하게 순종하시고, 인간의 죄에 대한 형벌을 감당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안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성 안에서 우리를 대신해 모든 율법을 완전하게 순종하시고, 인간의 죄에 대한 형벌을 감당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성경

히브리서 2장 17절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해설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 말씀은 죽음이 아니고서는 부패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러나 말씀이신 그분 자신은 썩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죽으실 수 없었다. 따라서 그런 이유로 그분은 죽을 수 있는 몸을 입으셨고, 모든 것 위에 있는 말씀에 속하여 모든 것을 대신하기에 충분한 죽음을 감당하시게 되었다. 또한 말씀에 거하셨기에 썩지 않은 채 남아 계셔서 부활의 은혜로 말미암아 다른 모든 것의 부패를 끝내실 수 있었다. 그분이 입으신 육체를 어떤 흠도 없는 희생 제물로 죽음에 내어놓으심으로써 그분은 동등한 제물로서 자신의 백성들에게서 즉시 죽음을 폐지하셨다. 자연스럽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것 위에 계시므로 그분이 모든 생명을 대신할 대속물로서 자신의 성전과 몸을 도구로 드렸을 때, 그분은 이뤄야 할 모든 것을 죽음 안에서 성취하셨다. 또한 자연스럽게 썩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성과 하나 됨으로 모든 사람이 부활의 약속 안에서 정결함을 옷 입게 되었다.

묵상

타비티 안야빌리 우리 인간은 모두 타락했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인간을 정의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할 만큼 타락한 지 매우 오래되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생각이다. 우리는 마치 “인간은 잘못을 범하게 마련이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타락, 깨어짐, 불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인성을 정의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인성을 정의한다면, 예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우리의 인성을 입으신 예수,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죄는 없으시며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으신 그 예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예수 안에서 참 인성을 본다. 그분의 성육신, 그분이 이 땅에서 보여 주신 삶과 사역에서 인성이 무엇인지, 아담이 그의 죄와 타락으로 망쳐지지 않았다면 어떤 피조물일지를 본다. 그래서 로마서 5장은 첫 사람 아담이 죄를 범했고, 그 죄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여기 둘째 아담이자 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진정한 인간이신 그분이 오셨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인성 안에서 하신 일은 매우 놀랍다. 자신의 인성 안에서 그분은 우리가 하나님께 마땅히 해야 할 복종으로 온전히 충성하셨다. 자신의 인성 안에서 하나님의 계명에 완전하게 순종하셔서, 우리가 우리의 타락과 죄악 된 본성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그리고 드릴 수도 없는) 순종을 행하셨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보는 것이 “완전한 의"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 그 의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의가 직접 우리의 육신과 우리의 모양, 우리 인간의 본성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것이다. 구주 되신 그분은 분명하게 그 의를 이루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성이 감당해야 할 형벌을 대신 치르셨다. 그분은 우리 대신 죽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의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죽음, 피 흘림을 빚졌다. 우리는 그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하나님께 우리를 대신한 희생 제물이 되셨다. 그렇게 해서 의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와, 죄를 벌하기로 한 하나님의 의로운 결정을 충족시키셨다.

이처럼 우리를 위한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한 완전한 제물이 되시기 위해 예수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야 했다. 우리의 본성을 입으셔야 했고, 그러한 본성 안에서 인성이 무엇인지,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 주셨다. 즉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온전히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예수는 우리 죄를 대신해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형벌을 받으실 때, 인성이 무엇을 빚졌는지 보여 주셨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우리를 체휼하시는 대제사장, 즉 우리의 고 통, 우리의 실패, 우리의 문제를 아시되 이 모든 것을 친밀하게 아시는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시고 그 모든 문제를 경험하셨기 때문에 인성에 공감하시고 그 인성을 완전하게 하나님께 보이실 수 있었다. 그래서 그분은 반드시 모든 방면에서 우리와 같으시되 죄는 없는 분이 되셔야 했다.

기도

신실하신 대제사장 예수님, 당신은 우리처럼 모든 면에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늘 완전하게 순종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악을 변명하거나 부인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맞바꿈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