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힌 한국 기독교 저항사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저자명 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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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복 있는 사람 / 작성일 2019-04-29

본문

“고뇌하는 기독인 역사가의 정직하고 용감한, 그리고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통해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을 찾는다!”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에 95개 논제를 게시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개신교’, 즉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는 ‘저항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니 개신교인은 곧 ‘저항하는 사람’이다. 이는 종교개혁의 후예라 자처하는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대중과 소통하는 강의와 글쓰기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흥미롭게 되짚어 온 작가 강성호는 이 책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의에 맞서 싸웠던 한국 근현대사 속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3·1운동 현장에 있었던 이들, 신사참배에 맞서 목숨까지 내놓았던 이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인간을 인간되게 하려고 끊임없이 저항했던 이들―민주화운동, 인권운동, 선거운동, 여성운동 속 그리스도인들―을 균형 잡힌 자료와 해석으로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전도부인들의 활약,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인권운동 등을 통해 여성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작가가 그려낸 한국 근현대사 속 저항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기독교가 회복해야 할 ‘예수 정신’이 무엇인지를 또렷이 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