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구원 그리고 구원 이후의 삶까지

화종부 목사의 우리의 죄, 하나님의 구원

저자명 화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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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생명의말씀사 / 작성일 2019-04-17

본문

죄, 구원 그리고 구원 이후의 삶까지! 복음의 핵심 중 핵심을 짚어낸 화종부 목사의 역작! 



구원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죄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잖다. 그래서 ‘생명나무 열매 하나 따 먹은 것 갖고 하나님은 왜 그렇게 가혹한 형벌을 선언하셨을까? 아담과 하와의 죄가 왜 나한테까지 전가되는 거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이 책은 원시복음이라 일컬어지는 창세기 3장 말씀을 세세히 살피면서 죄가 무엇인지, 죄가 어떤 경로로 침투해 작동하는지, 죄로 인해 초래된 결과가 무엇인지를 매우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성경이 말하는 죄는 크게 세 가지로 정의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그분의 성품을 의심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리에 내가 있으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죄의 궁극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어그러짐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에 매이는 초보적인 신앙에 머무르거나 종교적인 열심에 몰두하면서 자신을 그럭저럭 괜찮은 신앙인으로 착각하는 이유는 죄를 단지 윤리도덕적인 차원에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본다면 우리는 죄 된 자신의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며 철저히 자아가 무너지는 자리로, 철저히 은혜에 기대어 용서와 사랑을 살아내는 자리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복음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자기부인, 자기희생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종교적인 열심과 자기 확신이 가득한 오늘날 교회,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감내해야 할 자기부인, 자기희생은 무엇인가?


평생 추구해야 할 성화의 길, 신앙은 결국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전반부에서 죄의 뿌리와 본질, 양상을 다뤘다면 후반부에서는 구원과 구원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죄로 인해 형벌 아래 놓인 인생은 상실감과 수치, 죄책감, 두려움으로 고통당하고 불행과 질고를 짊어지게 되었지만 거듭난 성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심판을 선언하시는 와중에도 긍휼과 자비를 잃지 않고 구원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언젠가 ‘여자의 후손’이라 불리는 한 인격이 와서 이 모든 것을 종식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완성해줄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성도는 이 언약을 믿으며 ‘이미 성취된 승리와 통치’를 이 땅에서 누리는 자들이다. 


저자는 십자가에 달린 한편 강도와 니고데모, 세례 요한을 통해 낙원, 재림 신앙, 거듭난 생명, 성령 세례, 성령의 열매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에게 우리가 마땅히 보여드려야 할 반응은 무엇인지, 거듭난 생명의 특징은 무엇인지, 자기중심성과 교만의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의 내면을 어떻게 점검할 것인지, 자기 본위의 확신과 종교적 열심이 참된 신앙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성화를 위해 평생 붙잡아야 할 영적 원리들은 무엇인지 등을 깊고 예리하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통찰로 담아내었다. 그럭저럭 괜찮은 종교인에서 벗어나 죄 된 자신을 정직하게 대면하며 진정한 복음의 정신을 살아내는 참 성도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