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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 Ramsey'에 대한 총 11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번영 복음은 미국 태생이다
[이슈] 작성자 by Russell S. Woodbridge 작성일 2023-11-28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기독교 도서전에 참석한 나는 잔뜩 쌓인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눈만이 아니었다. 내 마음도 그 책들을 탐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책을 정독하는 동안 갑자기 내 눈이 한 곳을 향했다. 바로 내 앞에 놓인 테이블에 조엘 오스틴의 러시아어판 ‘긍정의 힘’이 있었다. 이날 만난 ‘긍정의 힘’은 미국의 번영 복음 설교자들이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심지어 동유럽 등지로도 퍼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이 글에서는 번영 복음의 기원을 간략하게 추적하고 말 그…

하나님은 왜 욥을 회복시키셨을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ussell L. Meek 작성일 2023-11-10

TGC의 성경 읽기(Read the Bible) 운동에 참여하세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일 년 안에 힘을 합쳐서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어렸을 때 나는 암으로 돌아가시는 할머니를 지켜보았다. 할머니의 머리카락이 화학요법으로 서서히 빠졌고, 암에 굴복한 몸은 말라갔으며, 할머니가 숨을 거둔 방 밖에서 쭈그리고 있던 나를 위로하던 간호사의 말까지, 나는 그 모든 걸 생생하게 기억한다. 무엇보다 암 투병 내내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르며 쉬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이야기하던 할머니의 모습은 여전히 또렷하게…

속도를 늦추라, 기억하라, 고대하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Adam Ramsey 작성일 2022-11-27

성탄절이 다가오면 뭔가 멋진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당신도 그런가?멀리서 들리던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수평선 저 너머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처럼, 그리고 오랫동안 고대하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바로 그 순간처럼, 성탄절에는 뭔가 멋진 일이 생길 것만 같다. 프레드릭 비크너(Frederick Buechner)는 다음과 같이 썼다.아주 잠깐, 당신은 공기 중에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장소,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어…

야곱의 사다리와 바벨탑, 그 아래 예수님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ussell Moore 작성일 2020-12-18

서평: 리처드 보컴의 새 책 ‘Who Is God?: Key Moments of Biblical Revelation’만일 성경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성경적 이미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여러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출애굽기 3장의 불타는 떨기나무를 생각해보고 있었다. 그 장면이 복음서에 나오는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의 변형을 연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은 야곱의 사다리가 계속 떠올랐다. 왜 일까? 그 이유는 리처드 보컴(Richard Bauckham)이 새로 출간한 훌륭한 소책자, “Who Is Go…

얼마 전 C. S. 루이스(C. S. Lewis)의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이 출판된 지 70주년이 되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라면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 대해서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묻기에 아주 적절한 때를 만난 셈이다. 우리가 때때로 잊어버리는 중요한 사실에 대해서 루이스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니아는 아직까지도 우리의 상상 속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는…

월터 퍼시(Walter Percey)의 소설 ‘영화보러 가는 사람’(The Moviegoer)의 주인공인 빙크스 볼링(Binx Bolling)은 이렇게 회고한다.“기분이 좋지 않으면 난 도서관에 가서 논쟁적인 잡지를 읽는다. 나는 자유주의자도 그렇다고 보수주의자도 아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면서 싸우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상 내게 있어서 미움은 이제 이 세상에 몇 개 남지 않은 생명의 증거(signs)처럼 느껴진다. 이 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돌아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다. 이제 다정하고 착한 사람들…

교회개척에 있어서 즉각성이라는 우상
[교회] 작성자 by Adam Ramsey 작성일 2021-04-15

“목회자(특별히 복음전도 목회자)가 반복하는 죄는 성급함이다.”(유진 피터슨)내게는 아내와 동료들이 입증해 줄 수 있는이야기가 한 가지 있다. 나는 뭐든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운전하고, 책을 읽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기록하고, 먹고, 걷는 것조차 빨리 한다. 아무 생각 없이 공항에서 꾸물대는 사람들이나 추월 차선에서 규정 속도보다 낮게 달리는 뻔뻔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화 있을진저.나는 기도할 때에도 "주님 '지금 당장' 내게 인내심을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지난 몇 년 간, 천천히 하는 법을 배…

영원을 바라보는 눈을 간직하라
[목회] 작성자 by Adam Ramsey 작성일 2019-12-10

강한 불빛이 비치면 잠시 앞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자칫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들이 당면하는 상황들이 때로는 강렬한 빛처럼 다가와서 현실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든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직면한 난관으로 인해 현실 속에 빠진 나머지, 영원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조차 잃어버리기 쉽다.개척한 교회가 건강하게 안정되고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때, 우리의 시선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놓치고, ‘보이는 일시적인 것’에 몰입될 수 있다(참조, 고후 4:16-18).이러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한다. 목회 사역을 …

몇 년 전에 심각한 병을 갖게 되었다. 바로 심장에 있는 승모판이 감염되어 심부전 초기 단계에 이른 것이다. 그때 나는 의료진이 제시한 방안을 따르면서도 혹 회복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집을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그 후 2년 동안 겪게 된 모든 과정을 노트에 기록했다. 진단에서부터 심장 절개 수술과 회복과 재활을 거쳐 재입원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기록해 두었다.인생에서 겪게 되는 이런 종류의 경험은, 그 전에는 질문하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물음을 불러일으킨다. 나 역시 수술을 한 후로 몇 달 간 씨름했던 한 가지 물음이 있…

교회 개척자가 알아야 할 고통의 문제
[교회] 작성자 by Adam Ramsey 작성일 2018-12-06

사무엘 러더포드(Samuel Rutherford, 1600-1661)는 “나는 고통이 있을 때면 지하실로 내려가 주님이 주시는 최고의 포도주를 찾는다"라고 말했다.교회 개척이 당신을 ‘고통의 지하실’로 내려가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통은 일반적인 일이다.환경의 불확실성, 개인적인 죄, 성취되지 않은 소망, 비합리적인 요구, 가정에서의 영적 전쟁, “당신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핵심 멤버들, 바로 이 모든 요인들이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나는 아니야! 내 지체들은 그렇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