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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총 23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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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1-07-12

언젠가 대학생 집회를 마친 후, 집회에 참석했던 형제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었다. 그는 3포를 아는지를 물었고 5포, 7포를 이야기했다. 당시 10년 넘게 미국에 거주하던 나에게 그 말들은 생소하기만 했지만, 나는 그 형제 덕분에 우리나라의 청년 세대가 겪는 고충을 조금 알게 되었다. 질문의 핵심은 “이런 암울한 현실을 사는 청년들에게 복음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이었다. 이르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경쟁을 시작해서, 좋은 대학, 좋은 성적, 높은 연봉, 멋진 결혼식, 괜찮은 평수에서 신혼 시작하기, 멋진 차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은퇴 …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영국 교회의 침체 원인이 세상은 다원주의 사회로 변했는데 교회는 여전히 기독교 국가인 것처럼 생각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중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균형있는 문화 참여’라고 말했다. ‘이미’ 임했다는 것을 강조하면 기독교 승리주의로 흐를 위험성이 있고,하나님 나라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에 집중하면 ‘기독…

오순절이 없다면, 우리는 영적 고아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am Allberry 작성일 2021-05-23

24시간만 뉴스를 듣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 사이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생명의 상실, 정의의 상실, 존엄성의 상실, 희망의 상실이 우리 목전에 널려 있다. 내 삶과 나와 교류하는 사람들만 보아도 이런 현실이 나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에게서 끝임 없이 일어나고 있는 엄연한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들에게 비극과 질병, 트라우마, 죽음이 닥친다. 이 슬픔에서 다음 슬픔으로 비틀거리며 넘어가는 삶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이런 상실감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신과…

이 글은 지난 3월 7일 미국 The Atlantic지에 실린 팀 켈러 목사의 기고문으로서오늘과 내일 이어서 게재됩니다.암 진단이 닥치기 전까지, 나는 평생 동안 다른 이들을 상담하던 목사였다. 이제 내가 했던 그 조언을 내가 들어야 한다.인생에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임박한 죽음 앞에 선 사람들에게 믿음이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설명했다. 1975년 장로교 목사가 된 이후, 나는 수없이 많은 병상 옆에서 환자를 상담했고 때로는 그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바로 그 순간에 함께하기도 했다. 최근 나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나눴던 …

지도자의 성범죄와 하나님의 심판
[목회] 작성자 by Collin Hansen 작성일 2021-02-23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로서 작년에 타계한 라비 재커라이어스가 생전에 다수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본부(RZIM)가 공식 발표했다. 이 글은 그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 편집자주나는 라비 재커라이어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더 나은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그를 사랑하게 된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는 책과 강의를 통해서 수천 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게 만들었고 또한 성경 저자를 신뢰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스도의 마음을 깨닫도록 …

섭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인가?올바른 섭리론이란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비록 우리가 그 과정과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잘못되고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바를 탐구하는 것을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바는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타락하기 전의 인간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니, 타락한 사람이 그것을 어찌 다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안다고 말하는 것은 주어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맞아도 될까요?
[이슈] 작성자 by Keith Kauffman 작성일 2021-02-05

아담의 죄는 모든 피조물에게 파괴적인 저주를 불러왔다. 아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제 땅은 결코 쉽게 소출을 내어주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그의 정원을 관리하라는 사명도 이제 고통과 어려움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피조계에 대한 인간의 통치는, 아담이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에게 순종한 순간 깨어지고 손상되었으며 불완전해졌다.그러나 저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존재한다. 노동과 지식으로 아담은 여전히 땅에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종종 실패를 경험하지만 결국에는 성공을 맛볼 것이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

선으로 악을 이기는 법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이춘성 작성일 2021-01-28

세상에는 악이 가득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는 그런 사람이나 현상을 보기 어렵지만 살다 보면 자신이 악행의 피해자가 되거나 악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사실 악인으로 규정된 사람들이 악의 노예가 되어 영혼을 팔았기 때문에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도 악을 행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변명이 있다. 그렇기에 악을 행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처벌하려 할 때, 부당함을 느끼고 자신이 지은 악보다 더 큰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복을 계획한다. 반대로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에 비하여 가해자인 악인이 충분한…

도시와 도시, 그 역사와 의미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이춘성 작성일 2022-01-13

역사관의 문제점20세기 초기 역사관은 논리 실증주의에 영향을 받아 실증주의 사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역사 실증주의는 기록된 역사가 실제 사실이었느냐를 증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이후 20세기 중후반의 역사관은 모든 역사 기록이란 당대의 관점으로 해석된 역사라는 주장이 더 힘을 얻게 됩니다. 사실을 찾는 것보다는 의미를 찾는 것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를 주관주의 사관, 혹은 역사 수정주의라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역사는 승자의 역사” 또는 “역사란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

나는 몇 가지 이유로 이 글 쓰는 것을 꺼렸다. 행여 이 글이 이혼이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말을 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 정당화가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사적인 고충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유쾌하게 전달하는 이 시대의 가벼운 유행에 빠지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내가 느낀 연민이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더욱이가십거리나 중상 모략으로 독자들을 유혹할 마음도 없다.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것은 이혼이 끔찍하지만 동시에 너무도 만연한 문제기 때문이다. 죄는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교회와 목회자의 삶에까지 찾아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