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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켈러'에 대한 총 9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많은 철학자들이 던졌던 질문이지만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에 하나님과 멀어진 인간은 태어날 때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태어난다. 그래서 중요한 타인들(The significant others) 에 의해 자신의 자아상을 정립하기도 하고,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누구보다 더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등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립해가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인간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이야기 하지 못한다.여러 일반 서적들에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갈피를…

사역의 성공과 실패, “실패해도 괜찮아!”
[교회]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1-10-12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뵌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전 그 자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사야 6:9–10).” 하나님께서는 자원하여 헌신하는 이사야를 칭찬하시며 그의 사역의 성공을 보장해주시는 대신, 도리어 그가 실패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사야는 보장된 실패로 부름을 …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을 설교하라(2)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9-17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을 설교하라의 첫 번째 아티클은 2020년 6월 16일자에 올라와 있다.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설교의 적용이다. 또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적용이 없는 설교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에드먼드 클라우니(Edmund P. Clowney) 교수로부터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배운 팀 켈러도 목회를 하면서 다양한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에드먼드 클라우니 교수를 추모하면서 그 제자들이 만든 <모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는 책에서 팀 켈러는 적용에 대한 고민을 언급…

탕부 하나님처럼 선교사 가정 환대하기
[선교]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1-09-10

이번 여름, 선교사 가정의 방문이 유독 많았다. 예정된 방문 일정을 앞두고 선교사 가정들에게 ‘아낌없는 환대’를 베풀자는 나의 제안에 교우들은 풍성한 연보로 호응하여 주었다. 그리고 방문하는 선교사 가정들에게 2박 3일의 짧지만 즐거운 가족 휴가를 제공하며 아낌없이 환대한 일은 선교사 가정들 뿐 아니라 교회에게도 큰 기쁨이 되었다.팀 켈러는 그의 책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을 통하여, 탕자를 가리키는 영어 ‘prodigal son’의 ‘prodigal’(방탕하다는 뜻)이 하나님을 수식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

자비와 정의 사역을 위한 교회의 역할
[교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8-21

교회의 존재 이유 중의 하나는 세상을 섬기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이 교회가 당면한 어려움이다. 대부분 개교회를 중심으로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독거노인들의 반찬을 배달하는 등의 일들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한 교회의 힘으로 한 나라나 지역의 가난 자체가 변화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지만 우리는 개인의 가난과 함께 가난을 일으키는 구조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노력도 아울러 필요하다. 1. 왜 정의인가?팀 켈러는 <정…

양극화 시대에 대사명은 우리의 인도자이다
[선교] 작성자 by Kathy Keller 작성일 2021-08-24

“복음이 모든 것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계간지 ‘생명의 복음'(The Gospel in Life) 1주년 기념판에 실린 글이다. 2020년 3월 창간한 계간지 The Gospel in Life는 복음이 어떻게 생각과 마음 그리고 삶과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기 위한 이야기를 실어왔다.양극화 시대가 가져다주는 정치권력 다툼이나 문화 분쟁으로 인해 교회의 영향력이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주님이 주신 대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과 헌신을 바쳐야 한다.갈라디아서 4장 4절은 여러 번역판…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 설교에 대한 오해들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7-21

최근 팀 켈러의 책들이 번역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도 함께 있는 것 같다. 특히 팀 켈러의 설교가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라고 비판하는 논문들도 등장하고, 행동이 강조되지 않아 적용이 없는 설교라는 비판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필자가 팀 켈러는 아니지만, 팀 켈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그 비판이 팀 켈러의 설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 그리스도 중심이 아닌 삼위일체…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영국 교회의 침체 원인이 세상은 다원주의 사회로 변했는데 교회는 여전히 기독교 국가인 것처럼 생각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중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균형있는 문화 참여’라고 말했다. ‘이미’ 임했다는 것을 강조하면 기독교 승리주의로 흐를 위험성이 있고,하나님 나라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에 집중하면 ‘기독…

팀 켈러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인용하면서 “결혼이란 지옥의 절망 가운데 하늘나라를 세우는 것”이라 말했다. 한눈에 반해 사랑하고 결혼을 했지만 결혼 생활은 ‘지옥의 절망’이라고 표현할 만큼 어려운 현실이다. 무엇이 그토록 아름답던 결혼을 지옥의 절망으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 절망 가운데 하늘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 결혼을 지옥의 절망으로 몰아가는 자기중심성 우리는 문화의 아들딸로 살고 있어서 문화라는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문화를 평가하고 도전하는 방식의 성경적 세계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

‘복음 중심’의 참된 의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homas Kidd 작성일 2021-04-30

지난 15년 동안 미국 복음주의에서 ‘복음 중심’(gospel-centered)이라는 말보다 더 큰 유행어는 없었다. 책 제목만 검색해도 복음 중심이라는 말은 결혼, 상담, 일, 제자도, 학생, 청소년 및 아동 사역, 입양, 육아, 장례식, 해석학, 지역 사회, 회복, 전도, 시민권 등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럼 이 복음 중심이라는 문구는 어디에서 온 걸까? 구글 엔그램(Google Ngram)은 하이픈으로 연결된 단어가 2000년대 중반부터 점점 더 인기를 얻었고, 약 10년 전에 그 인기가 최고조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