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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에 대한 총 2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7-10

사람들이 갈라디아서 6장 3절을 독립적인 격언처럼 취급하곤 하지만, 나는 이 구절을 전체 교훈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라고 말한다. 물론 그 자체로 맞는 말이고, 독립된 격언으로서도 옳은 말이다. 자신을 실제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기기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깊은 겸손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섬기는 삶, 즉 자기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셨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nathan Pennington 작성일 2019-06-29

기독교 신앙 실천에 있어서 본질적인 면을 꼽으라면 무엇을 포함시키겠는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세례는 가장 우선적인 목록에 올라갈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가서 사람들을 제자 삼고 세례를 베풀라고 하셨다(마 28:18-20). 그것은 또한 오순절에 있었던 초대 교회 복음 설교의 핵심이기도 했다(행 2:38). 간단히 말하면, 그 시기와 방식이 어떻든지, 세례를 받는 일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다.하지만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셨다는 사실에는 좀 놀랄 수도 …

롤러코스터와 같은 개척의 길
[교회] 작성자 by Dai Hankey 작성일 2019-03-11

롤러코스터를 신나게 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어떤 날은 짜릿한 스릴에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고 싶은 반면, 또 어떤 날은 멀미에 온몸이 비틀거리고 속이 메스꺼운 고통을 겪는다고 말이다.교회 개척 사역을 했던 지난 20여 년의 세월을 돌아보니, 떠오르는 기억도 많고 마음에 느껴지는 감정도 많다. 언젠가 하나님을 생생하게 체험했을 때 교회 개척으로 인도하시는 그분의 소명을 깨닫던 순간이 기억나는가 하면, 또 차라리 나를 부르지 않으셨다면 나을 뻔했다고 원망하던 곤혹스러운 시절도 생각난다.롤러코스터처…

목회자에게 침묵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Brian Croft 작성일 2019-03-15

나는 침묵을 싫어했다. 외향적인 사람들과 같이 있기를 좋아했고, 나의 수다스러운 면이 본성이자 곧 본능이라고 여겨왔다. 특히 이러한 자질이 목회 사역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침묵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위기의 순간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게 되면서, 내가 오랫동안 조용한 삶의 필요를 무시하며 살았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위기를 극복하는 지금의 과정을 시작하고 나서야 침묵의 필요성을 알게 된 셈이다.상담자는 내가 그동안 삶 속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몇 가지 우려되는 행동을 찾아냈다. …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친구의 논증을 들어보면, 외딴 섬에 살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의 경우가 등장하곤 한다. 어쩌면 당신도 동일한 의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어떻게 선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실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이다.정서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런 질문에 대한 입장은 포용주의(inclusivism)와 배타주의(exclusivism), 두 가지로 양분된다. 두 가지 견해 모두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

예수님은 과연 몇 시에 죽으셨을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ustin Taylor 작성일 2019-01-25

마가복음은 ‘제삼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이야기한다(막 15:25). 그런데 요한복음은 ‘제육시’에 예수님이 십자가형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요 19:14-16). 그렇다면, 우리는 거기서 언급되는 두 시간을 서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본문은 서로 모순된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일까?이런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1세기 지중해 세계의 ‘시간’ 개념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대착오적인 접근을 해서 원래 상황에는 없던 시간의 정확성을 본문 해석에 무리하게 부과하기가 쉽다.유대인들이 낮과 밤 시간…

불완전한 삶의 아름다움
[신앙과 일] 작성자 by Chad Bird 작성일 2019-01-02

아직 유치원에서 색칠 놀이를 할 즈음, 혹은 세발자전거를 겨우 탈 즈음의 어린 시절부터 그 영혼의 밭에 뿌려지는 씨앗이 있다. 그 씨앗은 TV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물과 거름을 공급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그 후 때가 차면 곧 꽃을 피우고, 벌과 바람의 도움을 받아 다시 무수한 씨앗을 사방으로 퍼뜨린다. 우리는 이 씨앗을 경쟁심, 성취욕, 또는 우월감이라고 부른다.“일등이 되어야 해.” “특별해야만 해.” “남들보다 돋보여야 해.” “친구를 밟고 일어서.” “너의 이름을 높여.” “평범은 안돼.”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현대 사…

구약성경은 부활 소망을 가르치는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itch Chase 작성일 2018-11-28

사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 요한계시록에는 공통점이 있다. 주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마지막 원수인 죽음을 무찌르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라는 복된 소망을 선포한다는 점이다(고전 15:26). 어쩌면 부활 소망이 온전히 신약성경에만 속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소망’의 줄기를 잡아당겨 보면, 그 뿌리가 구약 속에 깊이 박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처음부터 자기 백성에게 부활 소망을 허락하셨다.모든 사람이 구약성경에도 부활 소망이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모세오경에 나오지…

예수님보다 큰 사역을 담당하는 제자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Don Carson 작성일 2018-11-09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예수님에 대한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그분이 행하신 사역보다 더 큰 일들을 하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greater)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목을 끄는 놀랄만한 일들을 행하게 된다는 것일까? 사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보다 더욱 이목을 끌 만한 기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분명 ‘더 큰’이라는 수식은 그런 내용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