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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총 81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행복한 목사
[목회] 작성자 by C.J. Mahaney 작성일 2019-02-22

목자의 길을 걸어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종종 극심한 좌절감을 안겨준다. 아마 목회 분야에 경험이 많은 목사들은 이 말의 의미를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설교 준비를 예로 들어보자. 이는 피하거나 미룰 수 없고, 또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과업도 아니다. 여러 시간, 혹은 여러 날을 묵상과 원고 작성에 쏟아붓지만, 마감한 원고를 검수할 때에는 종종 글이 미처 채워지지 않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더욱이 온몸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는 이 작업을 당장 다음 주부터, 그것도 처음부터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은 당신에게 긴장을 넘…

초기 기독교 역사를 연구하는 비평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는 당시 기독교인들이 주장한 신학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견해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가르침 중 대부분에 대해서 그들은 동일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처음 몇 세기 동안 기독교는 자신들만이 원류이며 사도성을 지닌다고 내세우는 여러 가지 분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다가 오늘날 우리가 ‘정통 기독교’라고 부르는 특정 그룹이 신학적 대립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

‘오직 믿음’에 대한 묵상
[교회] 작성자 by Thomas Schreiner 작성일 2019-02-04

종교개혁의 5대 슬로건 중 하나는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른다는 ‘오직 믿음’(sola fide)이다. 이 표어가 선포하는 내용은, 구원이란 우리 자신이 행한 의로운 일들을 바라보는 데서 비롯되지 않고, 우리 밖에 있는 다른 이,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바라보는 데서 주어진다는 것이다. 성경과 초기 교부들의 가르침으로 돌아가기 위한 갈망에서 시작된 이 구호는 교회를 개혁하고 성경의 정통성을 회복하려는 외침이었다.종교개혁 이후 5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다음과 같이 질문할지도 모른다. 오늘날도 여전히 ‘오직 믿음’의 교리가 …

빈 무덤을 둘러싼 역사적 정황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Paul Rezkalla 작성일 2019-01-30

십자가 처형을 받은 나사렛 예수의 무덤이 실제로는 빈 무덤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 빈 무덤의 역사성은 이처럼 기독교 신앙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우리는 빈 무덤을 둘러싼 역사적 정황을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1. 빈 무덤에 대한 믿음은 복음서나 바울 서신이 기록되기도 전에 존재했다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8절에서…

10세기의 교회사, 클뤼니 수도원부터 시므온까지
[교회] 작성자 by Nicholas Needham 작성일 2019-01-25

10세기는 어느 위대한 신학자가 등장하여 빛을 발한 시기가 아니었다. 적어도 서방 교회에서는 그랬다. 그러나 10세기는 교회가 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기준으로 보면 교회가 크게 진보한 시기였다.9세기에는 기독교 문명이 노르만 족(바이킹 족)의 침략으로 서유럽에서는 거의 초토화되었다. 당시의 바이킹 족은 두개골을 쪼개 죽이는 잔인한 전사들이었다. 예배당을 불사르고 성직자와 수도사들을 살육하고 수녀들을 겁탈했다. 그러나 10세기에 이르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노르만 국가들이 하나씩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이 변화는 실제로 9세기 말…

존 칼빈의 생애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
[교회] 작성자 by Joe Carter 작성일 2019-01-21

이 글에서는 프랑스 신학자이면서 종교개혁자인 존 칼빈(John Calvin)의 생애를 보여 주는 아홉 가지 사실을 소개하고자 한다.1. 이른 나이부터 칼빈은 라틴어와 철학에 깊은 조예를 가진 학생이었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가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오를레앙대학교(the University of Orleans)에서 좋아하지도 않는 법학을 공부하며 5년을 보냈다.2. 칼빈은 그의 대작인 ‘기독교강요’(The Institute of the Christian Relig…

‘오직 그리스도’에 기독교의 사활이 걸려 있다
[교회] 작성자 by Stephen Wellum 작성일 2019-01-10

만일 우리가 종교개혁자에게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한다면, 다섯 가지 솔라(the five solas)를 잘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솔라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로부터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모든 솔라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 의존적이라는 사실이다. 즉 다섯 가지 솔라 중 어느 한 솔라만 고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다섯 가지 솔라는 종교개혁 시대에도 그러했듯이 오늘날도 복음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이다.그런데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솔라의 상호 의존성을 약화시…

현대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은 중세 교회의 가치를 잘 모른다. 솔직히 말해, 정말로 잘 모르는 듯하다. 우리가 가끔 교부들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주로 최근(개신교)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많다. 여러 복음주의자들이 조나단 에드워드에 대하여 이야기하지만,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하는 복음주의자들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휘튼 대학의 교수이며 오푸스(Opus: The Art of Work) 설립자인 크리스 암스트롱(Chris Armstrong)은 “신앙에 있어서 중세 크리스천들과 우리의 차이는 그 시대 크리스천들의 독특함에 있다기 보…

초대교회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
[교회]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8-12-26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전통적 교리를 지켜 온 크리스천들은 시대에 뒤쳐지고, 지나치게 배타적이며, 심지어 세상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그러나 역사가이자 성경 학자인 래리 허타도(Larry Hurtado)는 이러한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들을 냈다. 바로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 불렸던 사람들’(Destroyer of the Gods: Early Christian Distinctiveness in the Roman World)과 ‘도대체 처음 3세기 동안 왜 그들은 크리스천이 되었는가?’(Why on Earth Did Anyo…

교회와 국가의 분리
[교회] 작성자 by Nicholas Needham 작성일 2018-12-20

11세기의 서유럽은 책봉 갈등으로 인해 극심하게 흔들렸다. 왕들이 교황들에게 굴욕을 당하고, 교황들은 왕들에 의해 쫓겨나며, 군대들 간에는 전쟁이 일어나고, 교회 내부에는 불화가 생겼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 의하여 결국 새로운 유럽이 탄생했다.신학적 논쟁은 갈등의 중심에서 요동쳤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봉건주의가 처음 발전하던 시기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방에서는 5세기부터 시작된 로마 제국의 해체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환경이 형성되었다. 이 환경에서는 돈이나 정치적 직위보다 땅을 소유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