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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2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빠름과 편리 대신 평안과 기쁨을!
[이슈] 작성자 by 정요석 작성일 2020-10-28

10월 27일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460명이다. 미국이 23만 명에 가까우니 한국이 코로나19를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의 확진자는 26,043명인데 비하여 미국은 857만 명에 이른다. 올해 2월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란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등 4개의 상을 탔다. 봉준호의 아카데미 수상과 견줄 만하다는 ‘빌보드 200’ 1위를 BTS는 쉽게 기록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은 12위로 스페인과 호주를 앞선다. 미국 민간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가 발…

시편 73편에서 아삽이 말하는 좋은 죽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othy Kleiser 작성일 2020-10-14

“줄거리를 포기하는 것이 나의 의도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내가 죽는 걸로 하지요.” 이건 마가렛 에드슨(Margaret Edson)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연극 ‘위트(Wit)’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비비안 베어링(Vivian Bearing)의 대사이다. 이런 암울한 장면은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비비안이 죽을 지 말 지에 대한 추측을 하게 하는 대신, 죽음 자체를 향한 비비안의(그리고 우리의) 태도에 집중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누구나 다 죽음을 맞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은 실…

복음은 단순하지 않다. 틀에 맞춘 복음은 늘 식상해진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동일한 복음의 선포는 오늘날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성경은 복음을 단일표준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복음의 풍성함을 깨닫고 전하려면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을 통해 복음의 씨줄과 날줄을 엮을 수 있어야 한다. 팀 켈러는 ‘센터처치’에서 복음이 다양한 주제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세 가지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추방과 귀향, 언약과 성취, 왕국과 도래이다. 추방과 귀향에 대해서는 2020…

성경이 말하는 남녀의 질서는 가부장제가 아니다. 우리가 사는 문화가 가부장제 문화여서 성경이 말하는 질서가 가부장제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eisegesis라고 하는데 성경 본문에 자기가 속한 문화적 경험과 세계관을 개입시켜서 하는 해석을 말한다. 성경의 진리는 당연히 석의(exegesis), 곧 본문에서 참된 의미를 이끌어내어야 한다.우리가 가부장제의 사회에 살기 때문에 성경의 질서가 가부장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과 맞지 않다. 라쿠나(Catherine Mowr…

비평과 악플
[이슈] 작성자 by 정요석 작성일 2020-08-15

“내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진 잘 모르겠지만, 죽는게 쉽진 않겠지만 … 많이 미안해 엄마 그냥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네. 내 얘기는 아무도 몰랐으면 해. 창피하고 못났고 한심하니까 …”위의 글은 2020년 7월 30일에 스물다섯 살이란 젊은 나이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한배구 선수의 마지막 글이다. 그녀는 2013-2014시즌프로배구 선수로 데뷔했을 때별을 딴 듯 기뻐하였다. 하지만 주전이 아닌 백업과 다른 포지션의 대체 선수로 뛰면서 자신의 기량을 100퍼센트 펼치지 못했고, 그때마다 “네가 리베로냐”, “네가 배구 선수냐”…

결혼, 당신에게 유익한가 해로운가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1-05-20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제대로 알았던 사람은 거의 없다.그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정말 잘 맞고 또 함께 있으면 정말 좋았다. 그들은 이제 막 새로운 교회에 등록한 상태였다. 신실한 목회자들이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교회, 그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헌신한 수백 명의 성도들이 있는 교회였다. 교회는 빠르게 성장했고 성도들은 종종 자신들의 수준을 넘어서까지 헌금함으로써 교회의 모든 필요를 채웠다.그 두 사람은 처음에는 그 교회를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주일 아침에 울리는 가장 중요한 악기
[교회] 작성자 by Bob Kauflin 작성일 2021-09-05

시편 낭독이 끝날 때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 개의 악기가 폭발한다. 류트, 하프, 탬버린, 현악기 및 파이프는 모두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인다. 오늘날에는 피아노, 일렉트릭 및 어쿠스틱 기타, 금속악기, 현악기, 그리고 신디사이저, 오르간 및 여러 종류의 타악기가 사용된다. 이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과 가치 그리고 그분의 역사하심에 반응하기 위해서이다.이렇게 많은 악기가 예배 시간에 쓰이는 것을 보는 사람 중에서 어쩌면 더 많은 악기를 쓸수록 더 잘 예배드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런 건 …

마음속에서 진리를 말하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Thomas Brewer 작성일 2021-06-27

혼잣말하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킨 적이 있는가? 그건 좀 부끄러운 일이다. 왜냐고? 내 자신이 노출된 것 같은 느낌은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누군가가 우연히 벌거벗은 나를 본 거 같은 느낌과도 비슷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거의 볼 수 없는 우리의 내적 삶이 갑자기 공개된 것과도 비슷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혼잣말을 하다가 들키는 경우는, 보통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은밀한 곳이라고 확신하던 장소일 때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휴게실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 이렇게 중얼거리곤 한다. “아이고, 하루에 커피 두 …

예수님이 음악보다 좋은 이유
[교회] 작성자 by Bob Kauflin 작성일 2020-07-26

내 기억으로는, 여섯 살에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58년 전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합창단원으로 활동했고, 대학에서는 피아노 연주로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로는 8년 동안 전임 사역자로 찬양대를 이끌기도 했다.그러다가 1984년에 그 찬양대를 떠났다. 그러고 나서 근 40년 동안 음악을 작곡하고 편집하며 예배 인도자로 섬겼다. 지금도 내 스마트폰 앱에는 온갖 종류의 음악이 대기 중이다. 팝, 클래식, 재즈, 록, 가스펠, 랩, 포크송, 컨트리, 인디, 합창, 오케스트라 음악 등.이렇듯이, 음악은 내 인생에서 빠…

“이건 정말로 말이 안 돼. 이게 사실일 리가 없어.” 또 한 번의 자살.이 내용을 나에게 문자로 보낸 친구에게는 아주 신앙 좋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모든 면에서 봐도 진실하고 활기가 넘치는 신앙의 소유자였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이해할 수 없는 내면의 어둠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절망에 빠져버렸다. 그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 친구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비극 앞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우리가 흔히 “악의 문제”라고 부르는 게 있다. 전지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 어떻게 이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