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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대한 총 33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친구의 논증을 들어보면, 외딴 섬에 살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의 경우가 등장하곤 한다. 어쩌면 당신도 동일한 의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어떻게 선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실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이다.정서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런 질문에 대한 입장은 포용주의(inclusivism)와 배타주의(exclusivism), 두 가지로 양분된다. 두 가지 견해 모두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

존 스토트(John Stott)는 그의 대작인 ‘그리스도의 십자가’(The Cross of Christ)에서 에밀 브루너(Emil Brunner)가 했던 다음의 말을 인용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신앙, 그들의 교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를 나타내는 표징이다. [중략] 십자가를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은—이는 개혁자들의 견해이기도 한데—성경을 알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다.”내가 생각하기에도 이와 같은 십자가 중심성은 성경적인 근거가 탄탄한 진리이다. 우선 십자가는 대속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빈 무덤을 둘러싼 역사적 정황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Paul Rezkalla 작성일 2019-01-30

십자가 처형을 받은 나사렛 예수의 무덤이 실제로는 빈 무덤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 빈 무덤의 역사성은 이처럼 기독교 신앙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우리는 빈 무덤을 둘러싼 역사적 정황을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1. 빈 무덤에 대한 믿음은 복음서나 바울 서신이 기록되기도 전에 존재했다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8절에서…

예수님은 과연 몇 시에 죽으셨을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ustin Taylor 작성일 2019-01-25

마가복음은 ‘제삼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이야기한다(막 15:25). 그런데 요한복음은 ‘제육시’에 예수님이 십자가형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요 19:14-16). 그렇다면, 우리는 거기서 언급되는 두 시간을 서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본문은 서로 모순된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일까?이런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1세기 지중해 세계의 ‘시간’ 개념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대착오적인 접근을 해서 원래 상황에는 없던 시간의 정확성을 본문 해석에 무리하게 부과하기가 쉽다.유대인들이 낮과 밤 시간…

목사와 장례식
[교회] 작성자 by Harry Reeder 작성일 2019-01-23

이 글의 주제는 내가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두려워했던 사역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즉 목사로서 장례식을 인도하는 사역을 나는 가장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그 사역을 가장 큰 특권으로 여긴다. 왜 그럴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과 승리의 부활이 지닌 역사성, 그리고 그 모든 사건에서 울려 퍼지는 영광스러운 메시지 때문이다.나는 분명히 누군가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인이 된 성도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하고 비신자 조문객들에게 은혜의 구원을 제시하면서, 신자의 죽음이 그리스도의 위엄과 복음의 영광을 전…

기독교 변증법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복음 안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논증을 통해 설명해 내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시대 혹은 후기 기독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독교 변증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으로 설득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복음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의심이 많아 이를 잘 수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의사이며 신학자이고 복음주의자로서 샘 찬(Sam Chan)은 ‘회의적인 사람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Evangelism…

일과 안식의 균형
[신앙과 일]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01-22

삶은 늘 분주함을 향해 달려간다. 그렇기에 정신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쉬운 일이다. 반면, 차분하고 정돈된 상태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이는 각별하게 신경 쓰지 않는 한 어느새 삶의 저편으로 멀어지고는 한다.지난 몇 년간, 나는 매우 바쁜 삶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쉼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몇몇의 깨달음을 얻었다.- 일상이 바쁘게 흘러갈수록 안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분주하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영혼이 휴…

나니아 이야기에서 그려지는 존재론적 증명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01-18

내가 참 좋아하는 문학 작품의 한 단락이 있는데, 바로 C. S. 루이스의 ‘은의자’(The Silver Chair)에서 퍼들글럼(Puddleglum)이 녹색 마녀(the Lady of the Green Kirtle)에게 대답하는 장면이다. 이 이야기에서 녹색 마녀는 지하세계에 몇몇 캐릭터들을 가두어 두고, 자신의 마법으로 그들을 꾀어 나니아(Narnia)나 아슬란(Aslan)이나 지상세계(the Overland)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득한다. 바로 그 캐릭터들이 마녀의 논리에 넘어가기 직전에, 퍼들글럼이 마법의 불길 위를 걸…

우리의 믿음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자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n Oshman 작성일 2019-01-16

당신의 믿음이 충분한지 생각해 보았는가? 당신이 구원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때로 당신의 약한 믿음을 부끄럽게 여겨본 적이 있는가?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충분한지에 대하여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드는 그 의심은 우리를 늘 괴롭힌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라도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19세기의 훌륭한 설교가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신자의 삶에 나타나는 믿음의 승리’(The Triumph of Faith in a Believer’s Life)라는 …

당신은 지옥에 관해 어떻게 설교하는가?
[목회] 작성자 by Peter Gurry 작성일 2019-01-16

나는 최근에 지옥에 관한 교리를 두 번 가르쳤고, 그 두 번을 다 눈물로 끝마쳤다.지금도 두 번째 강의 때 일어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수업이 끝났을 때, 하나님을 오랫동안 섬겨 온 나이가 많은 한 부인이 침울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분은 울면서 자기 어머니에 대해 질문했다. 혹시 현재 지옥에 있지는 않은지 알기를 원했던 것이다.나는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대답하는 상투적인 대답을 했다. 우리는 개인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결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그분의 어머니가 지금 어디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