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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슈]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2-02-23

팀 켈러의 저서가 국내에서 30권 넘게 역간되었다. 더하여, 다른 저자와 함께 쓴 책들과 팀 켈러 관련 도서들까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팀 켈러를 공부하고 싶지만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 막막하거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각기 처한 상황과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필요하고 도움이 될 만한 작업이 팀 켈러의 저서 전체의 숲을 그리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팀 켈러의 저서 목록을 나름의 분류 기준을 세워 정리해 보았다.…

선교사여, 우리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선교] 작성자 by Doug Coleman 작성일 2022-03-04

‘오늘날 타문화 선교에서 가장 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문성이라고 대답할 선교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북아프리카 무슬림 베테랑 선교사 맷 로즈(Matt Rhodes)에게 전문성은 첫 번째 덕목이다.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현대선교를 위한 선언문’(No Shortcut to Success: A Manifesto for Modern Missions)에서 로즈는 오늘날 선교사들이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현대 선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런 로즈의 주장이 특히 존 파이퍼(John Piper)가 쓴 ‘형제여…

한 편의 시가 일깨우는 경이로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Leland Ryken 작성일 2022-03-03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시를 수업에 소개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를 늘 진행하였다. 먼저 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시를 이해하고 즐기라고 하신 의도를 여러분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묻는다. 항상 그렇듯이 학생들은 화성인이라도 만난 듯이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 나는 좀 더 강력한 어조로 반복해서 질문한다.누군가가 제일 먼저 정답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을 느낀다. 정답은 성경의 약 1/3이 시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이다.시에 관해 생각해 보는 여유를 조금 갖는다면 삶이 좀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설득하려…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95개 논제를 공개한 지 504주년이 되는 날이다. 루터가 종교 개혁의 기초를 놓을 수 있도록 그가 발견한 것은 정확히 무엇이었을까? 그가 어떤 깨달음을 얻었기에 서방 세계를 향해 로마 가톨릭의 숨막히는 권위를 깨뜨리고, 성경을 보통 사람들도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여 유럽 전역에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높이고, 또 수천 개의 새로운 기독교 교파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루터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았다. 로마 가톨릭은 인간의 행위를 통해 복수심에 불타는 하…

전도를 위한 질문 세 가지
[교회] 작성자 by Paul Levy 작성일 2021-10-14

교회의 입장에서 또는 목회자로서 우리는 종종 필요 이상으로 일을 복잡하게 만들 때가 있다. 전도를 마치 당신 안에 숨겨진 놀라운 전도자를 끄집어내는 어떤 강좌나 세미나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는가? 전도를 꼭 배워야 하는 어떤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염려될 때가 있다. 물론 전도라는 용어 자체가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라고 말씀하심으로 전도가 무엇인지 매우 명확하고 단순하게 알려주신다. 간단한 이야기다. 당신 마음 속에 그리스…

한 달 전,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나서, 좀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글은 그 다음 이야기다. 그리스도인은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한 서기관이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 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대답하셨다(막 12:28-31). 이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대계명(the Great Commandm…

책 리뷰: 크리스 베일(Chris Bail)의 ‘소셜 미디어 프리즘 깨기: 사회 플랫폼이 어떻게 해야 덜 양극화될까 (Breaking the Social Media Prism: How to Make Our Platforms Less Polarizing)’최근에 나는 기자와 학계가 주도하는, 점점 더 심해지는 미국 문화의 양극화 현상에 관한 줌(zoom)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중 한 남자가 이렇게 말했다. “민간 담론을 훼손하고 또 사회적 분열까지 조장하는 공개 포럼을 만들고 싶다면, 트위터 계정만큼 그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 설교에 대한 오해들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7-21

최근 팀 켈러의 책들이 번역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도 함께 있는 것 같다. 특히 팀 켈러의 설교가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라고 비판하는 논문들도 등장하고, 행동이 강조되지 않아 적용이 없는 설교라는 비판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필자가 팀 켈러는 아니지만, 팀 켈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그 비판이 팀 켈러의 설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 그리스도 중심이 아닌 삼위일체…

은혜를 설교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1-06-08

“젊은이, 자네가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유케 하는 은혜를 꼭 설교해야 하네.” 리처드 십스(Richard Sibbes)가 홀리트리니티교회의 젊은 후임 설교자 토마스 굿윈(Thomas Goodwin)에게 한 말이다.목사로 수련을 받는 신학생들은 설교학을 배울 때,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말하라든가, 구속사적으로 설교를 해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듣는다. 그런데 정작 강단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말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경험하기 시작하고, 또…

가정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돕는 방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Darby Strickland 작성일 2021-06-09

나는 학대받는 결혼 생활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 중 상당수는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힘든 이를 진심으로 돕고 싶어한다.성경은약자를 돌보고 또 억압받는 자를 인도하고 보호하라고 명령하지만(시 82:1-4; 잠 31:9; 103:6; 히 13:3),피해자를 돕는 것은 쉽지 않다.어떤 희생자의 경우 자신이 학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두려움으로 인해 모든 것을 숨기고 싶어함으로써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세 가지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