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강의

빌레몬서: 용서와 회복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58

Episode 58 Philemon Summary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4-03-15

본문

같은 민족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같은 경제적 지위에 있기 때문도 같은 사회적 지위에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은 은혜로 연합되어 한 가족, 바로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이 바울의 서신서들이 정렬된 순서는 아주 뛰어납니다. 빌레몬서의 위치는 실제 사례 연구로서 배치되어 있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서신서에서 언급된 것들에 관해서 말이죠. 이 위치는 아주 뛰어납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사례 연구입니다. 사실 세 사람이죠. 

저는 빌레몬서의 부제목을 “용서와 회복”이라 하겠습니다. 빌레몬서는 개인적인 편지로 감옥에 있던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 편지의 주요 인물은 오네시모입니다. 그는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도망쳐 로마로 왔습니다. 로마에 있는 동안 그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바울 사도의 사랑하는 동료이자 형제가 된 것입니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주라는 것입니다. 

이 편지의 전체 내용은 하나님의 은혜는 수직적 화해 곧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이루고 거기에서 나오는 소망은 수평적 화해 곧 사람들과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복음이 우리의 관계에 가져오는 이 변화의 능력은 아무리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바울은 지금 이 순간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에 관해 편지를 쓰고 있는 바로 이 순간 그저 감옥에 갇힌 한 사람이 한 부유한 사람에게 도망친 한 노예에 대해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 사람은 심도 깊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정체성입니다. 은혜를 통해서죠. 이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 부자와 한 도망친 노예가 형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한 아버지를 섬기고 한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중요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들이 화해하고 회복하고 연합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같은 민족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같은 경제적 지위에 있기 때문도, 같은 사회적 지위에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은 은혜로 연합되어 한 가족, 바로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이 호소하고 있는 것은 오네시모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친구이니 다시 받아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말하는 것은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빌레몬이 생각해야 할 것은 부족한 자신도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사실 때문에 부족하지만 오네시모도 형제로 받아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정체성입니다. 정말 놀랍고 위대합니다. 이 정체성은 우리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공유하는 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랑과 새로운 용서와 새로운 화해와 새로운 연합을 공유합니다. 

변화의 능력을 가진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깊은 사랑과 깊은 형제애와 깊은 연합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다른 어느 것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십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