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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시대의 중심을 성령과 성경에 묻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아쉬운 시대

저자명 고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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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이충재(시인, 문학평론가) /  출판사 아르카 / 작성일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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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그동안 읽었던 기독교와 관련된 정치도서보다는 조금은 더 신앙생활의 면면을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도서이다. 필자 나름 기독교와 정치 혹은 선거와 관련된 도서(『하나님의 정치』, 『예수의 정치학』,『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기독교와 선거』 외 다수)를 많이 읽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에 나와 있는 정치와 기독교에 관한 도서는 거의 다 읽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은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혹은 편협된 정치관을 가지고 갈등을 야기 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음이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조언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습성이 깊이 배어져 있어서 안타깝다.


이들에게 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정치관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자녀라고 호명되기를 원하는 이들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수없이 되 뇌여도 좀처럼 이해하려고 들지 않고 지역적 또는 그릇된 사관에 입각하여 끊임없이 갈등을 야기 시키고, 극기야는 심각한 영적 결별까지 선언하고 원수가 되는 경우도 흔하게 목격되는 바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반복되고 있음이 오늘날이다. 


『역사의 사용설명서』에서도 정치적 인간들을 향한 분명한 설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신하려고 하는 '진보/보수'- 정치적 인간들이 만들어낸 노선, 진영논리에 빠져 하나님 혹은 진리를 외면한 채 이웃, 가족, 형제를 원수취급하는 세태 하나만을 놓고 볼 때. 이를 향해서 옳은 일인가? 되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을 할지 의문시 되나 역시 기대는 하지 않는다. 왜 이것이 현실이므로 ….


이 도서는 이 문제를 성경에 입각하여 신앙생활의 지침설정안에 두고 나눈 논제들이요 설교란점에서 필독하여 빗나간 정치관, 정치를 두고 행해지는 하나님앞에서의 고백과 신앙관의 정립 혹은 형제들과의 관계 정립 등 다양한 문제들을 정확하고도 진실되게 진단하고 치유하는 방향에 목표가 설정된 도서라고 보면 맞다.


하나님이 '진보/보수', '영남/호남' 그리고 '기득권자와 피기득권자', '빈자와 가진자'들의 논리만도 못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런 하나님을 왜 믿는다고 하며, 그 말씀을 듣기 위해서 매주일 예배당은 왜 출입을 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야박하게 내치고 원수 삼기를 원한다면 왜 평소에 형제요 자매라며 반가이 맞이했는가?  이 모두가 책망을 받지 않고 거져 복을 취하겠다는 거짓이요 요식행위였다는 말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무리 갈등 국면에 들더라도 하나님 말씀으로 접근하면 그쳐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아무리 다툼을 유발 하더라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사랑으로 중재하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서로 보듬어 안아 주면 될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무지함을 하나님앞에서 내려 놓고 회개하여 삶의 리모델링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면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수반되지 않고 예배를 드린다. 열심을 내어 봉사한다. 미안하지만 모두가 위선이며 성숙되지 못한 혹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짜 믿음을 가진 것이다. 왜,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아바어버지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렇게 행위하는가?


그래서 우리는 영혼의 귀와 마음을 열어 놓고 우리의 무지를 책망하는 글을 전폭적으로 들어야만 한다. 늘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천국가기까지 깨달음을 위해서 배워야 하는 것이다. 주일 예배 시 들려지는 설교말씀을 향한 영적 분별력도 그 한 가지로 새겨 두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대선이 임박했다. 그 이후 보걸 선거 이후도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촉구하는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그리스도인들로서 정치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여전히 적을 만들어 적과 적대 관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색하게 하며 거짓된 그리스도인으로 위선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일평생 세월을 허송할 것인가? 위의 도서를 들고 깊이 있는 영적 성찰의 시간, 그 공간으로 초대되어 다녀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깨닫기를 원하는 그리고 하나님 중심신앙에서 순종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맞이 않는다. 이데올로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천국을 소유함으로써 하나님께 칭찬받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 믿는자로서의 선한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이충재 시인 블로그 [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