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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 대한 총 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어려운 예수님의 말씀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떠난다. 그리고 예수님은 남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묻는다(요 6:67). 그러자 내가 추측하기로 많은 사람이 자기가 주님이라고 부르는 예수님을 떠나는 데에 마음이 상하고 민망했던 베드로가 대답한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요 6:68-69).이게 바로 내 이야기이다. 나는 두 가지 신발을 신고 걸었다. 예수님을 버린 사람들의 신발과…

기성 그리스도인 세대가 젊은 Z세대 그리스도인을 잘 훈련시켜서 복음으로 인도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 이는 분명 중요한 주제다. 나도 1997년과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의 한 사람이지만 몇 가지 언급하려고 한다. 현대 복음주의 문화의 양상을 짚어 보면 그 안에서 젊은 세대를 힘들게 하는 걸림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런 걸림돌을 거론한다고 해서 기성세대의 허물을 들추거나 젊은이들이 더 깨어 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이 글의 목적은 격변하는 세상에서 세대와 세대가 서로를 더 잘 보살피고, 함께 생각하…

사사기에서, 길르앗의 전사들은 에브라임 지파를 패배시킨 후, 살아남은 에브라임 사람들은 요단 강을 건너 고향 땅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고 그들이 건너지 못하도록 하며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에브라임 난민인지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 해결책은 간단하고 영리했다.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그에게 …

월터 퍼시(Walter Percey)의 소설 ‘영화보러 가는 사람’(The Moviegoer)의 주인공인 빙크스 볼링(Binx Bolling)은 이렇게 회고한다.“기분이 좋지 않으면 난 도서관에 가서 논쟁적인 잡지를 읽는다. 나는 자유주의자도 그렇다고 보수주의자도 아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면서 싸우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상 내게 있어서 미움은 이제 이 세상에 몇 개 남지 않은 생명의 증거(signs)처럼 느껴진다. 이 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돌아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다. 이제 다정하고 착한 사람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미국 뉴욕의 5번가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5번가의 티파니 매장을 선망의 대상으로 봤던 것처럼, 여러분 역시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바로 그 화려한 명품가를 활보하며 쇼핑하는 자신을 꿈꿔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5번가에 위치한 모건 스탠리 건물이나 록펠러 센터가 보여주듯이 이 5번가는 역사적으로 도금 시대(Gilded Age, 대략1870-1900)에 어마어마한 부를 획득한 재벌들(밴더빌트, 록펠러, 카네기, 모건 등)의 거리로 출발했습니다. 5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