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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312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J. I. 패커를 읽어야 하는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Kevin J. Vanhoozer 작성일 2021-11-06

1980년대 중반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나는 J. I. 패커(J. I. Packer)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이미 복음주의 신학을 대변하는 원로(senior statesman)였고, 사실은 꽤나 한참 전부터 그렇게 인식되던 참이었다. 1973년에 출간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은 당시 베스트셀러였다. 그 책은 또한 내가 나중에 아내가 된 여자에게 선물했던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두 번째 책이었다). 그 책을 선물한 내 판단은 아주 적절했다. 패커의 경우 그…

솔로몬의 이야기는 경고의 장이다.열왕기상 11장 1절에서 11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솔로몬은 훌륭하게 시작했다가 형편없이 끝을 맺는다. 그는 신실한 사람으로 시작했으나(왕상 3:3-10) 영적으로는 실격한 사람이다.솔로몬의 종말은 그의 마음이 나뉘었을 때 일어났다. 비록 그가 여호와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지만, 그는 다른 신들을 함께 섬겼다. 믿음을 유지한 것이다. 누군가 그에게 종교를 물었다면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오늘날의 많은 사람처럼 그는 여호와를 따른다고 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다양한 것을 섬기는 신…

주일과 주일 사이: 은혜로 사는 삶
[교회] 작성자 by Raymond Johnson 작성일 2021-10-31

예배가 시작되기 전 십 분의 여유를 가지고 데이비드는 그가 평소에 앉는 오른쪽 상단 발코니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최근 아내와 이혼한 친구, 댄을 올려다보았다. 댄의 이혼 과정은 쉽지 않았고, 장로들이 조용히 뒤에서 기도를 통해 그를 돕는 와중에서조차 댄의 아내가 저지르는 불륜 소식이 교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댄을 보면서 데이비드는 짧게 기도했다. “아버지, 댄이 요즘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내는지 제가 상상할 순 없지만, 어제 아침에 주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말씀을 …

2018년 캘리포니아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과 뒤를 돌아보는 사람 사이에는 늘 밀고 당기는 긴장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보는 사람의 특징은 분열과 두려움이지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희망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의 정치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의 이런 말은 마치 미국 정치가 언제나 희망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진보주의자와 과거만 집착하는 분열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로 나눠진 공화국과 같다는 이분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현실 자체를…

네 맘대로 살지 말라!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1-10-09

자녀들은 커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영화와 영상물들을 보게 된다. 나는 자녀들에게 그런 영상들 속에서 “거짓말들을 찾아보라”고 얘기하면서 그들을 양육하였다. 사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몇 년 전에 내 딸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인 ‘트롤’을 보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와 안나 켄드릭(Anna Kendrick)이 목소리로 출연한 유명한 작품이었다. 내 딸은 그 만화를 보자마자 곧바로 내게 이렇게 질문을 하였다. “아빠, 행복이 정말 우리 안에 있는 거예요?” 사실 그것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

교회 실종을 가족 실종처럼 느껴야 하는 이유
[교회] 작성자 by Trevin Wax 작성일 2021-10-22

나는 무척이나 조부모님을 다시 안아드리고 싶다. 나는 동생과 동그란 도넛들을 우적우적 먹고 난 후 함께 기타를 치며 보내는 토요일 아침을 기다린다. 나는 부모님과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나서 연못 주변을 거닐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그 날 아이들은 시끄러운 사촌 모두와 재회하여 그 집은 왁자지껄한 기쁨으로 가득해 간다.우리에게 과학 기술의 발전은 감사한 일이지만,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시간만큼 좋지는 않다. 나는 가족이 그립다. 나의 교회 사람들 또한 그립다. 줌(Zoom)을 통해 교회 내 모임을 만나거나 또는 예배가…

기후 변화를 책임지시는 하나님
[이슈] 작성자 by Elliot Clark 작성일 2021-10-18

순진무구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홍수와 기근 같은 자연재해를 초자연적 원인으로 돌렸던 시절 말이다. 아프리카에서 인도까지, 아테네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현실성 없는 우리의 선조들은 이런 모든 재앙을 신이 내린 것이라 여겼다. 홍수가 휩쓸든 지옥에 떨어질 것 같은 일이 생기든 누구를 탓해야 할지 알았다.현재 우리는 과학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 과학은 이런 미신 같은 해석에서 인간을 해방하고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왜 자연재해가 일어나는지 안다. 산불과 드레쵸(돌풍), 허리케인과 산사…

나는 출산의 고통이 찾아왔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언젠가부터 나는 완벽하게 적응하여서 임신 상태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출산의 날이 임하였다. 나는 그때 아들을 출산하기 위하여 겪어내야 하는 과정이 너무 두려웠다. 임신도 좋았고, 아기도 좋았다. 그런데 그 분만의 과정과 고통은 두려운 일이었다.죽음에 대한 과정도 우리에게 비슷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삶도 좋고, 죽음 이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 그 고통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쉽지 …

사랑하는 것을 속일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on Bloom 작성일 2021-10-11

한 문장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한 문장이 우리 마음에 너무 강력하게 박혀 다른 모든 것을 잊게 만들 때, 바로 그 한 문장이 끼친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존 파이퍼영혼은 비행으로 측정된다.어떤 영혼은 낮게 날고 어떤 영혼은 높게 난다.마음은 그가 즐거워하는 대상으로 드러난다.그리고 기쁨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존 파이퍼(John Piper)의 ‘하나님의 기쁨(The Pleasures of God)’이 처음 출간된 1991년에 나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당시 아내와 나는 존 파이퍼가 시무하는 베들레헴 침례교회(Bethlehem B…

고통에 관한 내 모든 생각을 바꾼 한 문장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oni Eareckson Tada 작성일 2021-10-07

한 문장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한 문장이 우리 마음에 너무 강력하게 박혀 다른 모든 것을 잊게 만들 때, 바로 그 한 문장이 끼친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존 파이퍼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역사를 이루기 위해 싫어하는 일까지도 허락하신다.그날을 나는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나는 막 십 대 티를 벗은 때였고, 친구 스티브 에스테스(Steve Estes)와 함께 성경과 탄산음료를 앞에 놓고 식탁에 앉아 있었다. 스티브와 나는 내가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후 하나님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중에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