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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에 대한 총 11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한 15년 내지 2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해 많이들 이야기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로 이야기하진 않는다. 35년 전에 서구권에서 영어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라면 셰익스피어(Shakespeare)나 키츠(Keats) 또는 프로스트(Frost)보다도 리오타르(Lyotard)라든가 데리다(Derrida) 혹은 푸코(Foucault)의 글을 읽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당시에 성숙한 독서란, 역사나 문화라는 고정된 틀에서 본문을 해석하기보다 독창적인 해체주의의 관점으로 그 본문을 비평하는 활동을 의미했기 때문이…

데이터가 장악해버린 위험한 세상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Jason Thacker 작성일 2019-08-22

우리는 데이터가 장악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어제의 온라인 쇼핑과 클릭했던 동영상부터 내 차의 이동 경로와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에 이르기까지, 나에 대한 데이터는 모든 순간 수집되고 있다. 그리고 대중은 그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최근 우리는 페이스북이 수집한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가 어떻게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았다. 또한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법조인들이 가계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무려 30년이 지난 골든 스테이트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도 보았다. 며칠 전, 나는 친구와 통화하며 어느 식당에 대해 …

로마서 1장으로 회의론자 살려내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Nancy Pearcey 작성일 2019-09-07

고등학교 때부터 딜런은 타고난 리더십을 보였다. 풋볼 팀에서 MVP로 뽑히기도 한 그는 모두로부터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간 이후 딜런이 갖고 있던 기독교인으로서의 확신은 말 그대로 들어가는 수업에서마다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학 수업에서 배운 다윈의 자연주의 철학은 가정(assumption)에 불과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영어 수업에서 접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에 관한 여러 주장들에 대해 가면을 쓴 채 이뤄지는 일종의 파워게임으로 보고 있었다. 지금 세상을…

원인에 관한 주의 사항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Kevin DeYoung 작성일 2019-06-27

사회과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다른 누구보다 상관관계가 원인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운전 교육을 받던 중에 나는 대부분의 교통 사고가 집에서 몇 마일 이내에서 일어난다는 놀라운 통계를 접한 적이 있다. 이 통계가 젊은 운전자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익숙한 곳에서 운전할 때 부주의하기 쉬우니까 더 조심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 교훈은 상관관계(집에서 떨어진 거리와 연결된 사고 발생 횟수)를 원인(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운전할 때는 운전을 제대로 안 한다)과 동일시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은 설명은 이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

그리스도인이 너무 세련되어도 괜찮을까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Greg Forster 작성일 2019-06-13

과거에는 물건을 사면 부서지거나 고장이 날 때까지 쓰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가령 스마트폰 한 대를 1년 넘게 쓰거나, 10여 년 동안 부엌을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스스로 시대에 뒤쳐졌다고 느끼곤 한다. 물론 오래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 것을 선호하고 또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앞다투어 그것으로 바꾸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새로운 물건과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두며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할까?이 질문에 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가족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im Keesee 작성일 2019-05-29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물건을 수집하고, 그 이야기를 기록하며, 서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소중히 간직해 왔다.모두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에 대한 기억을 귀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맺은 가족 관계는 너무도 귀하지만 결국에는 끊어지고 사라지는 법이다. 마치 우리의 인생살이와 같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맺게 된 가족만이 영원히 남는다. 나는 세계에 흩어진 그 믿음의 가족을 돌아보느라 지난 20여 년을 보냈다. 주로 기독교 신앙에 …

번영 복음의 다섯 가지 오류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David W. Jones 작성일 2019-05-15

간단히 말해서, '번영 복음'은 신자가 건강하고, 부자가 되고, 그래서 행복하기를 하나님이 바라신다는 가르침이다. 번영 복음의 대변인으로 유명한 로버트 틸턴(Robert Tilton)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가 번성하는 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씀이 이를 증거합니다. 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 주목합니다. 우리를 부유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번영 복음의 전도사들은 기도를 넘어 아예 하나님에게 물질적 번영을 요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신학적인 다섯 가지 오류러셀 우드리지(Russell Woodbridge…

세상은 왜 아파하며 어떻게 회복될 것인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Becky Pippert 작성일 2019-05-08

요즘 사람들은 죄의 개념을 우습게 여긴다. 우리가 겪는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존감 부족, 노이로제, 중독, 불안, 심리적 아픔 등의 결과만을 내놓는다. 물론 이런 현상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가진 고통의 뿌리를 파헤칠 만큼 세상의 진단이 그리 깊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제 많은 사람들은 죄가 낡아빠진 관념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도 거의 동의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세상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반드시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전쟁…

공경이라는 말의 의미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William B. Barcley 작성일 2019-04-24

결혼 주례를 할 때, 나는 공동기도문을 주로 사용한다. 이 기도문을 바탕으로 신랑과 신부는 반지를 교환할 때 “나의 모든 것을 다하여 당신을 공경한다는 서약의 상징으로 이 반지를 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고백은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공경한다는 말은 조금 구식처럼 들리기도 한다.공경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듣기 어려운 표현 중의 하나이지만 성경 말씀에 자주 등장한다. 성경은 특정한 이들을 ‘공경’하라고 명령하는데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말한다(계 4:11).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

갈등 없는 창조 이야기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Matthew Miller 작성일 2019-05-01

유대인 후손이 아니라면, 당신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이교도의 후손일 것이다. 당신의 족보를 추적해 보면, 쥬피터(Jupiter), 머큐리(Mercury), 그리고 아폴로(Apollo)를 숭배했던 로마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투타티스(Toutatis), 에수스(Esus)나 인간 희생 제사를 했던 타라니스(Taranis)를 숭배했던 켈트족이었을지도, 오딘(Odin)과 토르(Thor)를 숭배한 스칸디나비아인이었을지도, 또 둔다리(Doondari)와 시다 마툰다(Shida Matunda)를 숭배했던 아프리카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