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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423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다가 기독교 신앙을 새롭게 보기도 합니다. 평소 ‘기독교식’으로만 생각하느라 미처 바라보지 못한 것을 ‘외부인’들의 도움으로 보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끼리, 우리만 아는 용어로 계속 말하다 보면 진부함에 갇혀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인생과 자연을 진지하게 보는 ‘외부인’들의 시선이 도움이 됩니다.물론 늘 ‘외부인’들의 도움을 받아야 기독교 진리를 새롭게 볼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기독교 진리를 보던 익숙한 시선 말고, 좀 더 공감의 폭이 넓은 시선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기독…

게으름뱅이의 여덟 가지 특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Derek J. Brown 작성일 2023-03-07

지난 몇 년 동안 정기적으로 읽은 잠언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큰 유익을 주는 습관으로 내게 자리 잡았다. 잠언을 통해서 나는 게으름뱅이를 만났다. 게으름뱅이에 관해서 잠언이 말하는 바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내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날 뿐 아니라,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내 속의 성향까지 깨닫게 된다.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 가서,그들이 사는 것을 살펴보고 지혜를 얻어라(잠 6:6).성령님은 종종 이런 실질적인 통찰을 사용해서 내게 은혜를 베푸시는데,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위해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

현대 사회에는 과거에 위대한 신학자로 여겨졌던 사람들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가 존재한다.첫 번째는 성인으로 추앙한다. 그들의 머리에 후광을 씌우고 그들을 신앙의 선조로 바라보고, 그들이 저지른 실수와 죄, 악행은 고작해야 흐릿한 렌즈로 대충 보고 넘어간다. 그들의 통찰력과 업적에 매료되어 그들이 저지른 잘못은 까탈스러운 역사가나 지적하는 그저 그런 사소한 “흠결”로 치부한다.두 번째는 완전히 ‘삭제’한다. 이는 삭제 문화(cancel-culture)라는 충동성을 반영하는 태도인데, 그들을 오늘날 기준에서 볼 때 “문제가 있는” 게 …

‘하나님 카드’를 함부로 쓰지 말자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Will Anderson 작성일 2023-03-05

“저 사람과 데이트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성령님이 나를 이 직업으로 이끄셨어요.”“하나님이 어젯밤 말씀하셨어요.”“하나님이 이런 생각을 주셨어요.”그리스도인들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이른바 “하나님 카드”(God card)를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내린 어떤 결정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결정의 순간을 놓고 볼 때, 그게 과연 나의 뜻이었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어떤 영감이 작용한 건지 분명하게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게 과연 정당한 걸까, 아니면 지극…

미국에서는 종교 집회 참석률이 감소하는 동시에 절망사(Deaths of Despair)가 증가 추세이다. 이 두 트렌드는 서로 연결된 걸까?최근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종교 안에서 지속해서 일어나던 변화 추세에 속도를 더했다. 종교 모임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미국인의 수는 지난 이 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고, 현재 미국 성인 세 명 중 한 명은 종교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젊은이, 독신자, 그리고 자칭 정치적 자유주의자는 다른 미국인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종교 집회 참석을…

신학자의 존재 의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amuel G. Parkison 작성일 2023-02-08

“그가 불륜을 저지른 부끄러운 남편이라는 건 부끄럽지만, 그래도 위대한 신학자이자 교회에 주어진 선물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이 말을 이해할 수 있는가? 굳이 좋게 해석하자면 신학자 내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복잡한 죄의 실재를 포착하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작은 거인’처럼 단순한 형용 모순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단 한 번의 불륜 사건이었는가 아니면 지속적인 관계였는가? 이 신학자가 부서지고 통회하는 고백과 회개로 자신을 드러내는가, 아니면 회개는…

신에 관한 소문
[선교]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3-01-30

심플리 미셔널Simply Missional탈교회화, 비종교화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선교 과제로서 복음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기독교의 변증 유산으로부터 오늘을 위한 복음 변증의 지혜를 발굴하고, 현대 한국의 문화적 표현들과 복음의 대면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무신론자가 신앙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첫 관문은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회심이 있고 엄밀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된다. 하지만 유신론적 신앙으로의 전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2016년 이후 1월 초가 되면 남편과 나는 스물네 시간에서 마흔여덟 시간을 따로 만들어서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평가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작년 휴가 때, 나는 카페에 앉아서 저널에 이런저런 생각을 휘갈겨 썼다. 삶의 원칙을 수정하고, 읽어야 할 신앙 서적 목록을 정리하고, 또 내 삶에 꼭 정착시키고 싶은 영적 습관과 훈련과 목표를 적었다. 그러던 중에 떠오른 질문 하나가 열심히 펜을 움직이던 내 손을 멈추게 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 거지?”순간 나는 내 동기가 반드시 순수하지만은 않다는 사실…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ackson Gravitt 작성일 2023-01-15

창세기 18:12에서 사라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내 사람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 약속하셨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사라는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하나님은 사라가 왜 웃었는지 물으시며,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다. 사라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속지 않으셨다.하나님의 약속에 사라는 최악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청교도 제러마이어 버로스(Jeremiah Burroughs(1…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알고 느낄 수 있을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remy Linneman 작성일 2023-01-12

초신자든 오래 믿은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종종 대화를 나누다 보면, 누구나 다 예외 없이 기도하는 데에, 오래된 습관을 극복하는 데에,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쁨과 평화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 이면에 숨은 질문을 던진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어떻게 진짜로 알고 느끼고 있는가?코미디언 브라이언 레간(Brian Regan)은 팝 타츠(켈로그에서 나오는 크림을 바른 과자)와 관련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팝 타츠에 설명서 들어있는 거 봤습니까? 팝 타츠보다 간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