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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에 대한 총 3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칼케돈 정의와 그리스도의 양성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이승구 작성일 2021-06-29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들은 모두 성육신을 믿는다. 그런데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성육신 되었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와 그 성육신의 함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너무 지나치게 나아가면 성경에서 벗어난 이단(異端)이 되는 것이고, 지나치지는 않지만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아 비성경적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들은 이런 점에 주의해서 이단이 되지도 말고, 이단은 아니지만 성경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성육신에서 일어난 일과 그 함의영원하신 성자의 인격이 인성(人…

기독교와 성육신의 신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이승구 작성일 2021-06-04

타락한 사람들을 위한 구원자를 보내주신다고 우리의 첫 부모인 아담과 하와(창 3:15)와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실 ‘때가 찼을’ 때에(갈 4:4) 참으로 그 ‘구원자’를 보내주셨다고 믿는 것이 기독교다. 그 약속의 성취자로 오신 분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구약의 약속을 중요시하고 그 약속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그 성취를 말해왔다. 놀라운 것은 다른 이가 아니라 하나님 아들, 즉 ‘성자’(God the Son)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성자를 때로 ‘말씀’(Log…

모든 인간은 첫 인류 아담의 첫 번째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성 전체가 오염되어서 그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지도 못하고, 진리의 빛이 비쳐도 그것을 깨달을 수 없다(요 1:5, 10). 그리고 그 빛을 향해 나아오지도 않는다(요 3:20). 이 무서운 타락의 현실을 생각할 때,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는 과연 어떻게 예수님과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한다. 잘못된 생각첫째로, 인간은 타락하지 않았으며, 혹시 타락했어도하나님을 알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알게 된다.또한하나님의 뜻을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역할을지키지 못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말하는 이런 정보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혹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것을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인간이 그 지위를 지키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는 정보 선택의 오류를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용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

섭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인가?올바른 섭리론이란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비록 우리가 그 과정과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잘못되고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바를 탐구하는 것을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바는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타락하기 전의 인간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니, 타락한 사람이 그것을 어찌 다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안다고 말하는 것은 주어진…

우리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어는 단연코 ‘은혜’(Gratia)일 것이다. 물론 은혜 외에도 ‘감사’나 ‘기쁨’같은 단어들도 흔히 사용되지만, 신앙의 대화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단어가 바로 은혜이며 거의 일상의 감탄사라 할 만큼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하지만 동시에 은혜에 대한 이해와 그 용법에 있어, 보편적으로나 광의적(broad sense)으로 사용되는 실정이어서 종종 그 의미와 실천에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예컨대 우산을 판매하는 신자에게는 비가 자주 내리는 일을 은혜라고 하겠지만, 또 소금을 판…

이웃들이 고백하는 새로운 신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Brett McCracken 작성일 2020-10-20

2017년, 반 트럼프 저항의 일환으로 파생된 세속적 의미의 “종교적” 부흥이 시작되던 그해에, 나는 그런 사회적 변화를 처음 알아차렸다. 실버레이크(L.A.),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및 기타 진보적 정치 세력이 주도하는 지역의 커피숍과 빈티지 미용실 창문에서 ‘그것’을 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여기서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소외 집단의 목록이 열거되어 있는 문구 또는 표지판(sign) 이야기이다. 이 표지판은 점진적인 동맹과 포용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표지판을 내건 곳은 “안전지대”라는 말을…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적으로 ‘정교분리’(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의 입장이 너무도 분명하지만, 소위 극우적 성향의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여러 정책들에 대한 비판과 성명, 그리고 가두시위까지 불사하는 것을 보면, 엄밀한 의미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스스로 깨뜨리는 모양새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오히려 우리들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교회와 국가가 철저히 분리되어 양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논의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즉 어떤 의미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이야말로 …

질문하는 신학, 질문에 답하는 신학
[교회] 작성자 by 김상일 작성일 2020-09-04

팀 켈러가 말하는 중간 지대의 신학함은 성경 세계 안으로 깊이 들어가 그 안에 머물면서 원래 성경 본문이 무슨 의미인지를 찾아내는 데에만 집중하느라 현실을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간 지대의 신학함이 현실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성경이 말하는 복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어 교회로 모을 수 있는 방법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중간 지대의 신학함은 성경이 말하는 교리와 전통을 통해 매 시대, 매 순간마다 상황화라는 과정을 거친 복음을 지금 우리 시대에서 고민하고,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문…

창조를 믿습니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이승구 작성일 2020-08-31

이전에는 성경을 믿는 사람이면 창조를 믿는 사람들이었고,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이면 창조를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만큼 진리에 대해 단순함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생각들이 나오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는 복잡해진 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된 것은 아마도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17세기까지는 거의 대부분이었고, 적어도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20세기 초까지도 그렇게 말했었다. 그러므로 넓게는 지난 300년 동안, 그리고 좀 좁혀 본다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