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 남매는 매일 밤 서로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은 화를 품은 채 하루를 끝내지 말라고 가르치셨고, 우리는 낮동안 행한 소소한 죄를 모두 나열하며 서로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론, 너에게 소리치고, 때리고, 게임도 혼자만 해서 미안해. 또 엄마한테 고자질한 것도 미안해. 용서해줄래? " 그러면 아론은 용서하겠다는 대답과 함께 이번에는 그가 잘못한 일들을 내게 고백하고는 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우리 형제는 평온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 물론 그러한 행위가 매번 내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