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과 관련된 질문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로 이혼의 근거가 재혼에도 적용됩니다. 재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이 아직 성경적으로 정당하게 이혼하지 않았다면 법적으로는 이혼했을 수 있지만 그들은 화해를 꾀할 책임이 있습니다. 배우자를 떠나려고 하는데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면… 사실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 10-11절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그러므로 성경 말씀에서 말하는 결혼 생활을 떠나도 되는 이유가 아니라면 혼자 지내든지 화합하든지 하라는 겁니다. 물론 재혼에 관해서는 여러 복잡한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 원리는 성경적으로 재혼해도 되는 자격이 있어야 하겠죠. 물론 재혼은 선택 사항일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사례에서 알게 되었는데요. 버림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신뢰했던 사람에게 너무나 심하게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몇 년 후에 누군가를 만나게 해 주시면 재혼할 수 있겠죠. 

디모데전서 5장에서 바울은 어떤 젊은 과부는 재혼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제 생각에 외도한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살기 위해 떠났다면 그 여성은 사실상 과부나 다름없으므로 그녀와 그녀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신실한 남성을 만나는 것은 성경에서 허락되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봅니다. 훌륭한 사람들 중에 아마도 TGC 콘퍼런스에서 강연한 사람들 중에는 결혼 서약에 대해 영속적 견해를 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배우자가 죽지 않으면 재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죠. 저는 제 책에서 그 견해에 조심스럽게 동감하는 식으로 말했지만 사도의 고백과 제가 취한 관점이 왜 더 성경적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