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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존 파이퍼_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1강)

The Providence of God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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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hn Piper /  작성일 2022-11-25

본문

하나님의 섭리라는 관점으로 오늘 아침에 제가 룻기를 묵상하고 있었는데 4장 13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거의 모든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교회를 포함해서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보아스가 룻과 결혼했고 그들이 성관계를 가졌으며 룻이 임신해서 아기를 가졌다’라고요. 하지만 성경 저자가 생각한 방식은 그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과정 바로 그 가운데에 룻이 임신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었고 불임도 아니었고 생식력이 없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룻에게 임신하게 하셨다고 전적으로 말씀합니다. 그것이 섭리입니다. 

여러분이 섭리라는 영어 단어에서 들을 수 있는 건 '프로바이드'라는 단어입니다. 그렇죠? '프로바이드'는 '제공하다'를 뜻합니다. '무엇을 처리하다' '되게 하다'  '돌보다'입니다. 그런데 '프로바이드'라는 단어는 흥미롭게도 두 라틴어 '프로'와 '비데'가 합쳐져 '프로바이드'가 되었습니다. '프로'는 '앞을 향하여' 또는 '무엇을 위하여'의 의미고 '비데'는 '보다'의 의미니까 '앞을 내다보다' 또는 '무엇을 위하여 보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치 영어로 번역한다면 '예견하다'와 같이 들립니다. 그러나 영어 식으로는 "~쪽으로 보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무엇을 향해 본다는 것이 '향하여,' '보다'인데 무엇인가를 향해 보는 것은 그것을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지 보기만 하고 내다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돌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섭리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것의 핵심입니다.
스피커 John Piper

존 파이퍼는 desiringGod.org의 창립자이며, 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33년 동안 미네소타에 위치한 Bethlehem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겼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라’가 있으며, 최근 저술한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외에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