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부활 기사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중요하고 놀라운 점은 부활의 역사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거라고 오랫동안 생각해왔는데 바로 마지막 부분에 자리하죠. 제가 본문을 읽을 때 거기서 멈췄을지 모르겠습니다. 누가복음 24장 52절이에요.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복음서 기사는 언제 쓰였냐면 많은 목격자가 아직 살아있을 때죠. 또 부활에 관한 첫 기사이자 유대 기독교인이 예수님을 예배했다는 내용은 바울 서신이 제공합니다. 복음서보다 일찍 기록됐거든요. 여러분이 불면증이 있어 잠드는 데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런 책이 있습니다. '철학적 사유에 관한 사회학'인데요. 콜린스라는 작가가 썼습니다. 그가 설명하고자 하는 바는 철학과 문화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죠. 그 변화가 보통 일어나는 방식은 모든 사람의 신념이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면 거기에 속하지 않은 외부자가 이상한 생각을 기록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리고 공격을 받습니다. 당연하겠죠? 극소수의 사람이 그 생각을 좋다고 여기고요. 외부자는 생각의 핵심을 재정립합니다. 모든 사람이 가진 신념이 여기에 있더라도 외부자가 공격을 무릅쓰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떤 이들은 말하거든요. 자기들은 그 중간 정도에 있다고요. 그러면서 서서히 세대가 바뀌면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게 변화의 방식이라고 해요. 그런데 세상에서 유대인처럼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열지 않는 민족은 없습니다. 그들만의 패러다임을 가졌거든요. 그들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는 하나님의 이름조차 함부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름을 철자 그대로 쓰지도 않았고요. 함부로 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가장 철저한 민족인데요. 그런데 거의 즉각적으로 한 사람에게 경배합니다. 한 사람에게 경배한다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철학적 사유에 관한 사회학 때문이 아니고요. 어떤 외부자에 따른 점진적인 변화도 아니고 뭔가 일어난 게 틀림없습니다. 뭔가 그들의 패러다임을 박살낸 겁니다. 그게 뭘까요? 역사적 사건이죠. 그 분을 본 거예요.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 제자들이 경배했다는 기록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