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정현구 목사_나는 누구인가?_4강 새로운 존재가 된 나

4강 새로운 존재가 된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정현구 /  교회이름 서울영동교회 /  작성일 2022-08-31

본문

성경이야기는 타락된 창조세계와 인간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회복하실까요? 그 회복 프로젝트는 먼저 세상 속에 한 사람과 그의 후손들을 부르심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바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러 택하신 것은 그들만 타락의 세상으로부터 건져내려함이 아니고 그들이 고장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본래의 바른 모습 관계를 보여주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는 통로로 삼으신 것입니다. 즉 그들을 만민을 위한 선민으로 삼으신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은 복의 통로가 되는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회복 프로젝트는 최소가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회복의 일을  계속 하십니다. 하나님은 선민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후손으로 메시아를 보내십니다. 메시아를 보내어 세상을 회복하실 것을 일찍 약속하셨고 또 그 약속을 따라 그를 이 세상에 보내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이 말은 하나님께서 고장난 세상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고장난 세상 속으로 하나님이 친히 인간이 되어 들어오셨다는 뜻입니다. 인간에 의해 잘못 쓰여지고 있는 세상이 이야기 속에 한 사람으로 들어오셔서 그 이야기의 방향을 바로잡아 이야기가 하나님의 첫 의도대로 쓰여지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역사의 어떤 중요한 사건이 역사의 방향을 바꾸듯이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사건이 일어난 셈인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깨어진 세상 속으로 친히 들어오셔서 께어진 관계를 만든 인간의 죄를 자신이 지은 죄처럼 친히 담당하십니다. 또 그 죄가 만들어 온 크고 깊은 상처와 고통을 친히 겪으심으로 바로 그 깨진 관계를 바로잡으시지요.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스피커 정현구

정현구 목사는 부산대와 서울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고신대신대원(신학)과 예일대와 밴드빌트 대학(기독교사상사)에서 수학했으며,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와 기윤실 공동대표, 희년선교회 이사장, 복음과도시 이사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광야에서 삶을 배우다, 다스림을 받아야 다스릴 수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