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하는 자가 말합니다. "그가 다른 이들은 구원했는데, 그들을 돕고 치유했는데, 그렇게 괜찮은 구원자였는데 자신은 구원할 수 없도다. 보라 저렇게 손발이 묶여 꼼짝도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 자신을 구원하겠는가? 실상 구원자가 아니었도다!" 그가 다른 이들은 구원했다고 그들이 조롱할 때 이는 또 다시 아이러니가 됩니다. 그가 구원자로 여겨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죠. 하지만 마태도 알고 하나님도 아시고 독자들도 알죠. 그렇게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비로소 구원하신다는 걸요. 엄밀히 말해 그분은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다른 이들만 구원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을 구원하면 다른 이들은 구원할 수 없게 되죠. 그들이 그러죠. 자신은 구원할 수 없다고요. 이 말은 그분이 십자가에 꼭 매달려서 거기에 못 박혀 물리적으로 내려올 수 없는 상태임을 뜻합니다. 그런데 마태는 알죠. 그분이 내려올 수 있다는 걸요. 여전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부를 수 있다는 걸요. 자신이 어디선가 그렇게 썼듯이요. 하지만 다른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가 나의 죄를 그 몸에 지고 나무에 달리기 위해서니까요. 그분이 자신을 구원하면 내가 그 저주를 받는 거예요.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않아야만 나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담같은 아이러니가 깊은 진리를 담은 아이러니가 됩니다. 조롱하는 자들의 생각과 달리 그들의 말이 진리를 드러냈죠. 진정 다른 이들을 구원하는 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을 구원할 수 없었어요.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타인을 구원하되 자신은 구원할 수 없는 자라며 조롱하는 자들이 어떤 아이러니를 연출하는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