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클레어 퍼거슨이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가 어떻게 다른지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를 설명하자면 복음이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복음은 여러분이 구원받았기에 그에 따라 순종한다고 말합니다. 율법주의는 여러분이 순종하기에 구원받게 된다고 말하죠. 반율법주의는 순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요. 하나님이 안 계실지도 모르고 계시더라도 어떻게 살든 구원하시니까요. 모두를 사랑해서 모두를 구원하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싱클레어의 강의는 흥미로운 점을 제시하는데 뭐라고 하냐면 흔히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가 서로 반대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실은 같은데요. 둘 다 복음에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순종할 때 누리는 은혜를, 은혜로운 순종의 경험을 알지 못해요. 그는 대부분의 반율법주의자가 한때는 율법주의자였다고 합니다. 왜 순종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괴로워한 자들이 그렇다는 거죠.
* 2012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복음에 상반된다는 점에서 율법주의나 반율법주의는 결국 동일하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