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모티어가 출애굽기 19장 첫 두 구절에서 어떤 점을 지적하는데 여러분이 성경학자가 아니라면 잘 생각하지 않는 내용이죠. 출애굽 여정을 기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에요. 뭐라고 하냐면요. 하나님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이렇다고 합니다. “우리를 신뢰하라 너희를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저 팔레스타인으로 인도하리라”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모세를 신뢰했는데 여기서 모티어가 지적하는 내용을 주목하세요. 시내 광야는 약속의 땅에 이르기가 애굽보다 더 멀다는 겁니다. 남쪽에 위치해 있거든요. 시내 반도가 이렇게 생겼잖아요. 더 동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인도하시되 약속하신 목적지와 정반대로 인도하신 거예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야 하는데 웬일인지 본문도 말하지만 광야로 몰고 오신 겁니다. 애굽보다 더 열악한 땅이었죠. 다시 말해 여기로 인도한다고 하셨는데 애굽에서 가는 길보다 더 동떨어지고 더 열악한 땅으로 인도하신 거예요. 거기서 그들을 만나시죠. 자주 그렇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예수님께 드리죠. 주님께 바칩니다. 그손에 모든 걸 내어드리고 주님을 진심으로 신뢰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고는 추락하는 현실을 보죠. 몇 주가 지나고 몇 년이 지나고 말합니다. ‘그분께 헌신했는데, 그분을 신뢰했는데 모든게 안 좋아지잖아’ 솔직히 말해 하나님이 이뤄주시길 바라는 삶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죠. ‘제가 모든 걸 드리니까 당연히 제게도 주시겠죠. 이것도 저것도 이것도 물론 당신이 원하시면요’그런데 하나님은 여러분을 정반대로 몰아가시는 듯하죠. 흔히 인생에서 펼쳐지는 은혜의 역사가 이와 같습니다.  

* 2012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약속의 땅과 상반된 방향으로 그 백성을 몰아가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목하며 은혜의 여정을 재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