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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토크

무엇을 ‘함’보다는 ‘됨’의 목회가 중요하다

나는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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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고성제 /  교회이름 평촌새순교회 /  작성일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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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됨’이란 것에 가치를 두고 싶어요. 무엇을 ‘함’ 보다도 ‘됨’, 그래서 신자의 ‘신자됨’, 교회의 ‘교회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의 모토가 “가라, 가서 복이 되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점이라 생각해요. 교회가 무슨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은 필요한 정도이고 모든 교회가 또 많은 활동을 하는 부분들은 교회의 여건이 받쳐줘야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모든 종류의 교회에 적용되는 일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교회들과 상황은 다르더라도 모든 교회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됨’의 문제라 생각해요. 정말 신자됨이 있느냐, 정말 됨이 있느냐, 그래서 그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복이 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도 가끔 그런 도전을 하지요. 평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당신 때문에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사람이 있는가? 만약 아무도 그런 적이 없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여러 교회들이 교회 내에서 금전 거래하지 마라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 교회에 문제가 없기 위함이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 있어서도 교회가 문제가 없으려는데 너무 초점을 두게 되면 그게 오히려 문제일 수 있어요. 오히려 좀 손해 볼 각오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한편으로 이렇게도 말하고 싶어요. 평생 한 번도 교회 내에서 돈 떼어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살았기에 그런 것인지를 한번 자문해 보시라고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됨'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피커 고성제

고성제 목사는 부산대학교 상과대학과 총신신대원(M.Div.)을 졸업하고 현재 평촌새순교회 담임목사와 (사)복음과도시의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