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짜 하나님 앞에서 내 엄청난 죄를 용서받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품에 안아 주신 것을 제대로 알고 믿는다면 주의 사랑으로 품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까칠한 사람을 품지 못하고 미워하고 밀어내는 이유는 내가 얼마나 엄청난 죄인이고 이런 나를 주님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다는 것을 내가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용납함을 받고 주님 품에 안겨본 사람,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는 소망이 없어서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의 삶에는 온유함이 저절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런 겁니다. 온유하다라는 것은 타고난 어떤 성품이 아니라 자기의 무능함과 죄악됨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애통하며 하나님만 붙드는 그 사람, 그리고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던지 순종하며 가기로 결단한 그 사람, 하나님이 나를 품어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품어낼 수 있는 그 사람이 진짜 온유한 사람이고 그가 하는 그런 행동이 온유함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