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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옥새

9월 22일 와플 QT_열왕기하 9장 1-13절

2022-09-22

열왕기하 9장 1-13절

하나님은 아합 집안을 심판하시기 위해 예후를 세웁니다. 악한 이들이 흥할 때, 또한 의로운 이들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부재(不在)하신 듯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는 분입니다. 그 방법과 시간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정의를 세우시는 분입니다.


1 한편 예언자 엘리사는 예언자의 생도 한 사람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옷을 단단히 잡아매고 이 기름을 가지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가거라. 2 그 곳에 도착하거든 너는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 그를 불러내어 골방으로 데리고 가서 3 그 머리에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고 말한 다음 즉시 문을 열고 도망 하여라. 거기서 우물쭈물해서는 안 된다.” 4 그래서 그 젊은 예언자는 라못으로 갔는데 5 예후가 군 지휘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그때 그가 “장군님,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하자 “누구 말인가?” 하고 예후가 물었다. 그래서 그는 “장군님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후가 일어나 집 안으로 들어가자 그 젊은 예언자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입니다.”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을 다스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 7 너는 아합의 집안 사람들을 죽여라. 내가 이세벨에게 내 예언자들과 종들을 죽인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이다. 8 내가 아합의 집안에 속한 남자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조리 죽여 9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되게 하겠다. 10 개들이 이스르엘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어도 그녀를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고서 그는 즉시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11 예후가 나오자 그의 동료들이 물었다. ”별일은 없었는가? 그 미친 녀석이 자네에게 온 용건이 무엇인가?” “자네들도 잘 알고 있으면서 뭘 그러는가?” 12 “아니야, 우리는 모르고 있네. 무슨 일인지 말해 보게.”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이 말한 것과 또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사실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13 그러자 그들은 즉시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예후의 발밑에 깔아 주고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다!” 하고 외쳤다. 

옥새, 조선시대 왕의 도장을 대표하는 옥으로 만든 도장이다.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옥새의 쓰임새는 다양했는데 무엇보다 선왕의 유언장과 함께 옥새를 받음으로써 후계 왕으로 공인되었으며, 외교 등 주요 업무를 볼 때도 옥새는 위용이 드러난다. 1905년 일본이 을사늑약을 체결할 때 이토 히로부미가 고종황제의 옥새를 찬탈하였던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세상을 다스리고 주관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권위와 위용을 가진다.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다는 예후의 선포에 주변의 무리는 어떠했는가? 자기 옷을 급히 돌층계에 깔고 예후를 그 위에 세우고, 나팔을 불며 그를 왕으로 칭했다. 하나님께서 예후를 왕으로 인정하실 때, 사람들 역시 곧바로 왕으로 추대한 것이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또 무엇으로부터 인정받아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가? 옥새가 왕이 직접 결재했음을 증명하는 도장이었던 것처럼,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 현현하신 선명한 증거가 된다. 그 말씀의 권위 앞에 겸손히 무릎 꿇는다면,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들에 대해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일하심과 동행하심의 은혜 아래 머무르는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작성자 : 문종성(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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