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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집중할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8월 9일 와플 QT_민수기 22장 22-41절

2022-08-09

민수기 22장 22-41절

처음엔 움직이지 않던 발람은 발락이 준 재물에 이끌려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할 발람이 자신의 당나귀에게 하나님의 뜻을 듣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가장 첫 단계는 겸손입니다. ‘내 능력으로 하겠다’가 아닌 “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분노하셨다. 발람이 두 종을 거느리고 나귀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길을 막아 섰다. 23 그러자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발람은 나귀를 길로 다시 들어서게 하려고 채찍질하였다. 24 이번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원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섰는데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25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버티며 발람의 발을 담에 비벼 상하게 하자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였다. 26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앞으로 더 나아가서 좌우로 빠져나갈 틈이 없는 좁은 곳에 섰다. 27 나귀가 그 천사를 보고 땅에 엎드리자 발람이 화가 나서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할 수 있게 하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29 “네가 나를 놀렸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만 있었더라면 벌써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30 “나는 오늘까지 당신이 평생 타고 다니는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다.” 3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자 그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32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너는 왜 나귀를 이와 같이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왔으나 3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피해 갔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만 살려 두었을 것이다.” 34 “내가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가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신다면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35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말만 해야 한다.” 그래서 발람은 그들과 함께 갔다.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의 국경 아르논 강변에 있는 아르성에까지 가서 그를 반갑게 맞으며 37 “내가 당신을 급히 불렀는데 왜 속히 오지 않았소? 내가 당신에게 사례하지 않을 줄 알았소?” 하였다. 38 그래서 발람은 발락에게 “내가 이렇게 오기는 하였습니다마는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하나님이 나에게 일러 주시는 말만 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그러고서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으로 갔다. 40 거기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있는 지도자들을 대접하였다. 41 다음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못-바알산으로 올라갔으며 거기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려다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좇아 살아가고 있는가는 평소에 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가를 보면 알수 있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무엇을 좇아 살아가고 있는가?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너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행복의 요소와 조건은 다를 것이다. 바로 그 요소와 조건에서 차이라는 것이 발생하고 결말이 달라진다.


당나귀와 발람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당나귀가 보았던 것을 발람은 보지 못했던 것이다. 당나귀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만 생각하고 갔을 것이다. 하지만 발람은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사”라는 구절처럼 당나귀에게 자신의 길을 맡기며 다른 것을 생각하면서 갔을 것이다.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나는 오늘 무엇에 집중하고 살아갈 것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며,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만 집중할 때 비로소 보이는 영적인 세계. 그 속에서 오늘도 감사함으로 기뻐함으로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작성자 : 정계은(교수, 고신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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